영남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PNR 리서치가 실시한 대선 여론 조사 결과,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맞붙으면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44.7%로 이 도지사(35.9%) 8.8%p 앞섰다. 이 전 대표와의 양자 대결에서는 윤 전 총장이 47.1%, 이 전 대표가 31.5%로 이 도지사보다 차이(15.6%p)가 더 벌어졌다.
민주당 내에서는 이재명 도지사가 33.0%로 대선 후보 적합도가 가장 높았다. 그다음으로는 이낙연 전 대표(21.6%), 박용진 의원(7.6%), 정세균 전 국무총리(5.3%), 추미애 전 장관(5.2%)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5명 중 1명 꼴인 20.5%로 높게 나왔다.
지난 3일 서울 은평구 은평갑 당원협의회를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 연합뉴스 |
윤 전 총장의 뒤를 이어서는 홍준표 의원이 14.6%, 유승민 전 의원이 10.2%, 최재형 전 감사원장이 9.2%였다. '지지 후보가 없다'는 응답도 12.7%에 달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윤석열 35.0%, 홍준표 12.8%, 유승민 10.5%, 최재형 8.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위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51.0%로 절반을 넘었다. '정권 안정을 위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4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에서는 응답자의 57%가 정권교체를 위해 국민의힘이 집권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재집권해야 한다는 응답은 36.8%였다.
또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2.8%,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는 35.0%였다. 국민의 당은 7.6%, 정의당은 5.7%, 열린민주당은 5.5%였다. 지지 정당이 없다는 응답은 9.7%로 열 명 중 한 명꼴이었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은 56.5%(잘못하는 편 13.5%+매우 잘못함 43.0%)가 부정 평가를, 41.2%(잘하는 편 19.5%+매우 잘함 21.7%)가 긍정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6 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0%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조사 일시 : 2021년 8월 7일
▷조사 의뢰 : 영남일보, 미래한국연구소
▷조사 기관 : PNR <주>피플네트웍스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36 명
▷조사 방법 : 유무선 자동전화응답(ARS) 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휴대전화 RDD 90%, 유선전화 RDD 10%
▷응답율 : 2.4%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 3.0 %p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 : 2021년 6월 행안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값 부여 (림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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