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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표, 원희룡 전 지사간 통화내용 진실공방 당 전체로 확산

2021-08-19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밤 원 전 지사와 나눈 전화 통화 녹취록 일부 공개

원 전 지사는 18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녹음 파일 공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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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지사가 18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오늘(18일) 오후 6시까지 자신과 통화한 녹음 파일 전체를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원희룡 전 제주지사 간 전화 통화 내용 논란이 당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 이 대표는 지난 17일 밤 원 전 지사와 나눈 전화 통화 녹취록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원 전 지사는 18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전체 녹음 파일 공개를 요구했다. 경선 준비위원회가 추진한 후보 정책 토론회를 둘러싼 두 사람의 갈등이 어정쩡하게나마 봉합되던 상황에서 녹취록 공방이 당 내분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는 것.

논란의 핵심은 '저거 곧 정리된다'는 이 대표의 발언에서 '저거'가 무엇을 지칭하느냐다. 원 전 지사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란 입장이고, 이 대표는 윤 전 총장과의 갈등 상황이 곧 정리될 것이란 뜻이라며 맞서고 있다.

문제는 양자의 진실공방이 국민의힘 내홍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원 전 지사는 "오늘(18일) 오후 6시까지 전체 녹음 파일을 공개하라"고 이 대표를 압박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페이스북에 "그냥 딱합니다"라고 짧은 글을 남기며, 원 전 지사 요구를 사실상 무시했다.

대권 주자인 하태경 의원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원 전 지사가 확실치 않은 것을 확대 과장해 분란을 증폭시켰다"며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다"고 이 대표를 엄호했다.

국민의힘 한 초선 의원은 "무엇을 위한 진실 공방인지 모르겠다. 4·7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당이 겨우 올라서고 있는데, 이런 내부갈등이 국민들에겐 부정적으로 보일 수 있어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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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8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유해 안장식에서 행사 전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가 당내 주요 인사와의 통화 내용을 녹음한 사실이 확인된 것을 두고도 파장이 계속 될 수 있다. 신뢰성 저하라는 점에서 두고두고 이 대표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본격 경선 레이스를 앞두고 당 저변에 흐르는 갈등 기류는 이날 의원총회에서도 고스란히 노출됐다.

서병수 경준위원장이 이 대표를 두둔하면서 "당내 권력 투쟁에 제발 좀 몰두하지 말자"고 공개 발언하자, 곽상도, 김정재 의원은 "그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의원들의 언성이 높아지자 부랴부랴 의총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회의장 안에서는 "지도부를 흔들지 말라", "누가 흔들었느냐"며 난상토론이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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