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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수시] 학생부 교과성적 기준으로 지원대학 결정…정시와 비교 학과·대학 선택 전략도 필요

2021-08-30

■ 학생부교과전형
전형 유형 중 선발 규모 '최대'
올 6월 모의평가 성적표 분석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체크

[2022 대입수시] 학생부 교과성적 기준으로 지원대학 결정…정시와 비교 학과·대학 선택 전략도 필요
'2021학년도 대입전형 대비 제10회 수시캠프'에서 학생들이 개별면접 실습을 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학생부교과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전형인 학생부교과전형은 전체 전형 유형 중 선발 규모가 가장 크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교과전형으로 14만8천506명을 선발한다. 2022학년도 수시모집 인원의 56.6%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선발된다.

대입 제도 공정성 강화 방안으로 교육부는 2022학년도부터 수도권 대학의 경우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전형을 10% 이상 학생부교과 위주로 선발할 것을 권고했다. 따라서 올해 지역균형전형을 신설하거나 기존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던 지역균형전형을 교과 전형으로 변경하면서 학생부교과전형의 선발 비중이 늘고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비중은 줄었다. 작년까지 시행하던 적성고사 실시 전형은 2022학년도부터 폐지됐다.

◆지역균형전형 선발 확대

수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비중 확대는 대부분 지역균형전형의 신설에 따른 것이다. 일부 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도권 대학은 지역균형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를 제외한 모든 대학이 학생부교과전형으로 지역균형전형을 선발한다. 건국대와 경희대, 동국대 등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던 지역균형전형을 교과전형으로 변경했다.

지역균형전형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자에 한하며 대부분 대학별로 고교별 추천인원을 제한한다. 서울시립대는 고교별 4명, 경희대는 6명(인문 2·자연 3·예체능 1), 고려대는 재적 학생 수의 4% 이내 등으로 추천인원을 제한하며 건국대, 국민대, 숭실대 등은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이 없다.

◆대부분 교과 100% 반영

학생부교과전형은 대부분 학생부 성적만을 반영한다. 고려대(서울), 동국대(서울) 등은 학생부교과 성적과 함께 서류를 반영하며, 이화여대는 학생부교과 성적과 함께 면접을 20% 반영한다. 연세대(서울)는 1단계에서 교과 성적으로 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40% 반영하는 다단계 전형으로 선발한다.

대부분 대학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만을 반영하고 비교과(출결·봉사)나 서류를 반영하더라도 영향력이 작기 때문에 무엇보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학생부교과 전형은 다른 전형에 비해 교과 성적에 따른 합격 예측이 용이해 성적대에 맞춰 적정 지원하는 경향이 커 경쟁률이 타 전형에 비해 낮은 편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학생부교과전형은 고교 간 격차를 반영할 수 없는 교과 성적을 보완하고 우수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많은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때문에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기 전에 본인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를 잘 살펴봐야 한다. 6월 모평 성적을 기준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를 체크하고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과 비교해 상향 지원할 수 있는 대학/학과를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정적인 학사 운영을 위해 서강대, 중앙대 등이 기존에 발표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비해 완화한 기준을 발표했다. 서강대는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에서 3개 영역 각 3등급 이내로, 중앙대 인문계열은 3개 영역 등급 합을 6 이내에서 7 이내로, 자연계열은 등급 합 기준은 같으나 탐구 영역 반영 시 2과목 평균에서 상위 1과목 반영으로 변경했다.

◆학생부 반영 방법에 따른 유불리

대부분 대학은 학생부교과 성적 반영 시 국어·수학·영어·사회 또는 과학 교과의 전 과목을 반영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 고려대는 전 교과의 전 과목을, 동국대는 반영 교과 중 상위 10과목을 반영한다. 서울시립대는 국어·수학·영어·사회 또는 과학 교과는 70%, 그 외 교과의 과목은 30%를 반영해 전 교과 전 과목을 반영한다. 경기대는 전형에 따라 학교장추천 전형에서는 전 교과를,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에서는 계열에 따라 국어·수학·영어·사회 또는 과학 교과를 반영한다.

올해부터 대입전형에 진로선택과목이 반영되므로 대학별 반영 방법을 확인해야 한다. 진로선택과목은 성취도를 석차등급 또는 등급 점수로 반영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며 성취도에 따른 환산점수를 부여한 후 이를 가산점으로 반영하기도 한다. 보통 반영교과 내 상위 3과목 내외를 반영하며 고려대(서울)와 성균관대, 연세대(서울), 이화여대, 중앙대 등은 이수한 전 과목을 반영한다. 성균관대는 진로선택과목을 정성평가로 반영하며, 인천대는 교과별 이수단위 총합으로 가산점을 부여하는데 가산점 계산 시 진로선택과목을 이수단위를 포함해 반영한다. 국민대, 동국대, 서울시립대, 한국외대(서울) 등은 진로선택과목을 반영하지 않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도움말=송원학원 진학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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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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