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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먹여살릴 새 성장동력, 숨겨진 '한글콘텐츠' 찾아라

2021-08-30

경북도 10월 첫 한글주간 운영

사투리경연·팸투어 등 열기로

훈민정음 유산의 본고장인 경북에서 올해부터 한글 주간(10월7~13일) 행사가 운영된다.

경북에 산재한 한글 문화유산을 활용,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통해 한글의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글 콘텐츠를 문화관광산업과 연계해 경북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한글 주간은 10월9일 575돌 한글날을 전후해 운영한다. 훈민정음 해례본(해설서)인 간송본(1940년)·상주본(2008년)이 모두 경북에서 발견됐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훈민정음 창제 이후 제일 먼저 나온 불경언해서인 '월인석보(광흥사 발견)', 최초의 한글 소설(설공찬전)이 작성된 곳으로 알려진 '상주 쾌재정', 원이 엄마 한글편지, 경상관찰사 한글 문헌, 내방가사 등 경북이 국내서 한글 기록문서가 가장 많이 보관된 점도 고려됐다.

한글 주간 타이틀은 '훈민정음 494년 만에 경북에서 깨어나다'로 정했다. 안동을 비롯해 경북 전역에서 주간행사가 열린다

한글날 당일에는 도청 동락관에서 역사적인 '한글 비전 선포식' 개최가 예정돼 있다. 경북의 한글 이야기, 경북이 지켜온 한글 문화유산, 한글사랑 서예작품과 관련된 전시회가 함께 선보인다. 경북 사투리 경연대회 및 사투리 공모 전시도 눈길을 끈다. 한글사랑 고택 음악제(봉정사·광흥사)도 놓치기 아까운 문화예술행사다.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문화재 산업전' 경북 부스에 '한글 콘텐츠'가 전시된다. 칠곡 할매글꼴체 개발의 산증인인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한글테마 관광 팸투어'도 기획돼 있다. 11월 초에는 경주 힐튼호텔에서 '세계 한글 작가대회'가 마련된다.

9월6일에는 한글문화·콘텐츠사업 육성을 위한 민간위원회가 공식출범한다. 한글 전문가 및 교수 등 20여 명으로 구성될 민간위원회는 한글 관련 사료를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국학진흥원이 중심이 돼 운영된다. 한글 산업 육성작업을 위한 일종의 '싱크탱크'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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