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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金 총리·여권 후보의 TK약속이 꼭 지켜지길 바란다

2021-09-13

지난 5월 취임한 김부겸 국무총리가 공식적으로 처음 대구를 방문했다. 9일 김 총리는 대구시 북구 노원동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생산공정별 표준 제조로봇 모델을 둘러본 뒤 "돌봄·의류·물류·웨어러블 등 4개 서비스 분야의 로봇을 육성해 2023년까지 국내 서비스 로봇이 세계 4대 강국에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로봇테스트필드 유치로 생산부터 활용까지 전(全) 주기적 로봇 생태계 구축에 성공한 대구로선 큰 힘이 될 수밖에 없다. 그는 또 통합신공항과 관련해 여야협의체가 구성된 상황에서 국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리고 군위군 대구 편입과 대구취수원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겠다고 했다.

현안 모두 국무총리의 소관 사항이다. 그런 그가 대구에서 명확한 입장을 밝혀 현안 해결에 골몰하는 지역으로선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이다. 김 총리는 최근 대구의 집을 처분했다. 임기 후 경기도 양평에서 노후생활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개인적인 역량과 경륜을 봐서 그의 정치은퇴는 지역적으로도, 국가적으로도 큰 손실이며 아쉽다. 그동안 TK는 보수의 본산이자 성지로 지칭되면서 진보정권과는 데면데면한 관계였다. 지역 출신 김 총리가 문재인 정부 임기 말을 책임지는 총리직에 오른 이후 짧은 시간에 TK와 관련된 여러 국책사업의 성과를 낸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표만 구걸했을 뿐 뒷셈엔 무관심했던 지난 보수 정권과 오히려 대비된다.

김 총리의 대구방문에 이어 지난 주말(11일) 지역 출신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이낙연 후보 등 민주당 대선주자들이 TK 경선에서 대구 현안을 맞춤형 공약으로 내걸고 앞다퉈 실현을 약속했다. 긍정적인 점은 여권 주자들이 김 총리 못지않게 지역 현안을 잘 숙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꼭 실현시키겠다고 하니 그 약속이 지켜지기를 바란다. 민주당도 TK를 영 버린 자식 취급하지 않고 이처럼 꾸준히 애정을 보내고 공을 들이면 어느 순간 지역민의 마음도 열릴 것이라 본다. 현란한 정치적 수사(修辭)나 묻지마 지지는 소용이 없다. 지역을 챙기는 정치인에게 지지를 보내는 것이 가장 현명한 주권자 지역민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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