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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지포인트' 관련 소비자상담 6천% 폭증...대구경북 이용자 '발만 동동'

2021-09-28
머지_글픽
사용처 축소로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크게 늘었다. 대구지역 머지포인트 이용자 중 일부는 환불을 요청했지만 한달째 다시 돈을 돌려 받지 못해 자포자기한 상태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갑작스러운 사용처 축소로 대규모 환불 사태를 일으킨 '머지포인트'(8월20일자 영남일보 9면 보도)와 관련한 소비자상담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에 따르면, 1372소비자상담센터의 8월 소비자상담 가운데 머지포인트와 관련된 '신유형상품권' 품목 상담이 1만4천378건 접수됐다. 이는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6만6천735건)의 21.5%를 차지한다.

신유형상품권 품목 상담은 전월보다 6천465.3%, 전년 동월보다는 7천53.2% 오른 수치다. 신유형상품권은 모바일메시지로 주고받는 커피 이용권과 머지포인트처럼 충전식 금액이용권 등을 포함하는 전자형·모바일·온라인상품권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신유형상품권 품목 상담 대부분은 머지포인트 관련 내용이다. 사용처가 제한되며 보유 포인트를 환불해달라는 문의가 많았다"고 했다. 소비자단체협의회 측 역시 "머지포인트의 기습공지 후 상담이 빗발쳤다. 8월 11일부터 9월 13일까지 2만여 건의 상담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서비스가 사실상 중단되자 머지포인트 이용자들이 모인 온라인커뮤니티에선 "소비자원에 접수하라"고 독려하는 등 행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이용자 150여 명이 머지포인트 운영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내기도 했다.

일부 이용자들은 아직 남아있는 사용처를 공유했다. 서울에 거주하는 한 이용자는 "돈을 돌려받지 못할 것 같다. 남은 포인트를 다 소진할 것"이라며 머지포인트 제휴사에서 포인트를 사용하고 인증하기도 했다.

대구경북지역 머지포인트 이용자 일부는 '자포자기' 상태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환불은 감감무소식이며, 사용처가 수도권에 몰려있어 남은 포인트를 쓰고 싶어도 쓸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대구에 거주하는 머지포인트 이용자 박모(30)씨는 "환불 신청을 한 지 한 달이 훌쩍 지났다. 제휴매장이 수도권에 집중돼 있어 사용하지도 못한다. 억울하지만 당분간은 잊고 지내려 한다"고 말했다.

머지포인트는 선불 포인트로 결제하는 일종의 상품권 핀테크 플랫폼이다. 제휴된 식당이나 커피숍 등 음식점, 일부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 사용이 가능해 큰 인기를 끌었으나, 지난 8월 11일 갑작스레 포인트 판매 중단과 사용처 축소를 공지해 '먹튀' 논란을 일으켰다.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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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

디지털뉴스부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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