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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대구시장 인물난 해소하려면 정치권 내에서만 찾지 말라

2021-10-05

차기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할 인물들이 마뜩잖다는 여론이 많다. 특히 국민의힘에서 대구시장 후보 인물난을 겪고 있다. 최근 대구시장 출마설이 나돌던 곽상도 의원이 대장동 게이트로 의원직을 사퇴했고, 김상훈 의원 등 유력 후보군마저 출마를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대구에선 민선 시장 중 3선 고지에 오른 사례가 없는 데다 현재의 권영진 시장에 대한 여론 또한 각종 정치적 무리수 등으로 그다지 호의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은 자천타천으로 10여 명에 이르지만 시민이 만족할 만한 그럴싸한 후보가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이런 평가는 일면 타당하지만, 인물군을 지금의 정치권 인사에게만 염두에 둔 해석이라는 말이 나온다. 인물군은 현재의 정치권에도 많고, 지역 출신 경영인과 고위공직자, 4차 산업 전문가 등으로 확대한다면 얼마든지 역량 있는 인물이 많다. 여당에서도 의외의 좋은 인물을 발탁할 수 있다. 지역 정치권은 인재풀을 정치권 인사로 한정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인물을 폭넓게 물색해야 한다. 인물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대구시장직 4년 연장의 구실이 돼선 안 된다. 차기 대구시장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의 성공적인 건설과 지역의 4차 산업 도약 등 대구의 미래 발전을 견인하는 중대한 역할을 해야 한다.

통합신공항 결정 과정에서 헝클어진 각종 문제를 풀지 못하면 대구는 자칫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다.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론 대구공항 이전과 후적지 개발이 불가능한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4차 산업시대의 과제도 산적해 있다. 대구에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등 4차 산업 관련 공공기관이 입주해 있다. 경북대와 디지스트, 포스텍 등의 공학적 토대도 탄탄하다. 그럼에도 이들과 관련한 인적자원 역량과 지역의 혁신역량은 미미한 수준이다. 관련 산업의 발전은 다른 지역에 미치지 못한다. 이런 과제를 해결할 인물이 차기 대구시장이 되어야 한다. 정치권은 인물난을 걱정할 게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짊어질 역량을 가진 인물을 찾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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