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청과 인접 구미청년회의소 건물 임시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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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시가 시청 본관이 협소한 탓에 민간건물을 임차해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
사상 처음으로 본청과 외부 별관 이원화로 비난을 받아 온 구미시청사 문제(영남일보 2019년 1월10일자 13면 보도)가 3년 만에 해결된다.
구미시는 지난달 구미시청과 인접한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전체 건축 면적 733㎡(지하 139㎡, 1층 297㎡, 2층 297㎡)인 구미청년회의소 건물을 임시계약했다. 현재 공유재산심의회와 구미시의회 공유재산관리계획 의결을 마치고 경북도의 투자심사가 진행 중이다.
1992년 준공된 구미청년회의소 건물은 토지 15억6천만 원, 건물 2억4천만 원을 합쳐 매입가격은 18억 원이다. 이르면 내년 3월 매입 계약을 거쳐 내부 공사가 마무리되는 4월에 외부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6과 23계 사무실로 활용한다.
한편, 2019년 1월 대규모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 구미시는 사무공간 부족을 이유로 본청에서 100m 거리의 민간 건물 3개 층을 임차해 ‘구미시청 별관 5’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임차료는 연간 1억8천만 원이다.
이곳엔 △생활안정과(4계·공무원 25명) △청년청소년과(3계·13명) △공동주택과(4계·15명) △일자리경제과(4계·16명) △관광진흥과(4계·16명) △스마트산단과(4계 11명) 등 6과 23계 96명의 공무원이 근무하고 있다. 기존 본청 부지 내 자리한 별관 4곳을 제외하고 외부 건물을 빌린 ‘별관 시대’를 맞은 것은 구미시청사가 낡고 협소하기 때문으로 민간 건물 더부살이로 행정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1978년 10월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진 구미시청사는 내년에 준공 43년째를 맞는다. 준공 당시엔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으나 폭발적인 인구 증가와 1995년 선산군과 시·군 통합이 이뤄지면서 공무원 수가 큰 폭으로 늘어 사무공간이 부족하다.
구미시 관계자는 "구미시청사를 헐고 신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지만, 재정난으로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현실에서 구미청년회의소 건물 매입은 최고의 선택이다"라고 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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