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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 2022 대선] 이재명 "금강산 관광 재개·강원평화특별자치도 추진"

2022-01-16 18:15

강원도에서 '남북 평화·협력' 관련 공약 대거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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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6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방문, 망원경으로 북녘땅을 바라본 뒤 돌아서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6일 강원도를 찾아 금강산 관광 재개, 강원평화 특별자치도 추진 등의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의 이른바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로 불리는 주말 지역순회 일정이 재개된 데 따른 것으로, 이 후보는 강원도에서 '남북 평화·협력' 관련 공약을 대거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대한민국 공동체를 위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마땅하다"며 "(강원도를) 한반도 평화 시대를 선도하는 디지털·그린 뉴딜의 메카로 제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강원 지역 공약을 설명하며 강원평화 특별자치도 설치를 비롯한 '평화경제'에 힘을 실었다. 그는 "평화경제 특별구역을 지정하고 왕래와 교역의 절차를 간소화해 남북경제협력, 공동 자원개발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금강산 관광 재개를 시작으로 원산-금강산-고성-강릉에 이르는 동해 국제관광 공동특구를 조성하고 세계인이 깊은 관심을 가진 DMZ 평화생태관광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남북 상황에 좌지우지되며 사업추진이 지연되는 일이 없도록 사업단계를 명확히 나눠 흔들림 없이 해 나가겠다"라며 "강원도가 남북평화시대를 선도하는 지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강원평화 특별자치도 설치법 제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은 이날 이 후보의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금강산 관광 재개'에 주목했다. 그는 기자들과 만나 "원래 개별관광은 대북 제재와 관련이 없고 남북 간에도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결단하기에 따라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남북 간의 금강산 재개 합의 이행이 늦어지며 북한 측이 상당히 불만을 갖는 상황이 장애 요인이 될 것 같긴 하다"고 북측의 입장에 단서를 뒀다.

이 후보는 "강원도의 단절된 철도 및 고속도로망을 확충해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기반을 만들겠다"는 입장도 내놓았다. 여기에는 동서고속화철도, 동해북부선철도, 홍천~용문선 철도 등 철도노선과 제천~영월 간 고속도로, 제2 경춘국도 건설의 원활한 추진과 제천에서 원주~강릉으로 이어지는 강호축 철도, 영월∼태백∼삼척 고속도로, 속초∼고성 동해고속도로, 춘천~철원 중앙고속도로 연결 등 계획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바이오·헬스 융복합 벨트 조성 △수소·풍력·바이오 등 인프라 확대 △동해 풍력발전과 플라즈마 활용 △그린수소 생산 및 연구단지 조성 △액화수소 산업 추진 △탄광지역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으로 지정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광주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언급하며 부실시공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건설업계 페이퍼 컴퍼니 근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미 경기도에서 '사전 단속제'를 통해 건설업계의 불공정을 해결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전국 차원으로 확대하고, 제도 개선까지 병행하여 건설 비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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