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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북 울진에서 발생해 강원 삼척으로 번진 산불의 영향권이 오후 9시 현재 약 3천300㏊이나 돼 최근 10년내 최대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불 영향권은 피해면적과는 다르다.
산림 당국에 따르면 산불의 영향권은 울진 3천240㏊, 삼척 60㏊다. 울진군의 산불 피해면적은 최소 400㏊에서 최대 50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축구장(0.714㏊) 560~700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산불은 계속 번지고 있어 피해 면적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울진군은 산불이 크게 번지자 울진 북면에서만 주택 12채, 창고 3동, 비닐하우스 1동이 불탔고, 10개 마을과 죽변면 2개 마을 주민 4천200여 명을 인근 마을회관과 초등학교 등지로 긴급 대피했다.
최근 10년 이내 최대 규모 산불 피해는 2020년 4월 안동에서 발생한 산불로 산림 소실 규모가 1천944㏊나 됐다.
원형래기자 hrw7349@yeongnam.com
박준상기자 juns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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