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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부겸 국무총리가 25일 오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앞서 천안함 수색 과정에서 숨진 고 한주호 준위의 묘를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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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제7회 서해수호의날을 맞아 SNS에 글을 올렸다. 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캡처. 연합뉴스, |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 등에서 희생된 용사들을 기리는'제7회 서해 수호의 날'을 맞아 정치권이 일제히 희생자를 추모하고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어제 북한이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한반도 안보상황이 매우 엄중해지고 있다"며 "강한 안보를 통한 평화야말로 서해 영웅들에게 보답하는 최선의 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SNS 글에서 "우리는 철통같은 국방력과 평화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현 정부가 국방력 강화에 힘썼다는 점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국방예산은 2020년 50조원을 돌파했고, 2022년에는 54조6천억원으로 확정되며 연평균 6.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한국형 전투기 KF-21 시제 1호기를 출고하고, 독자 개발한 3천t급 잠수함인 도산안창호함을 전력화한 것도 의미있는 성과"라고 소개했다. 이는 전날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로 대외 안보 우려가 커진 점을 고려, 안보태세 강화 의지를 부각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이날 대전 현충원에서 열린 '제7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2019년에는 기념식에 불참했으나 2020년과 2021년에는 참석한 바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희생자 묘역을 참배하고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도 참석했다. 김 총리는 "최후의 순간까지 명예로운 임무를 완수했던 서해수호 영웅들의 용기와 투혼, 빛나는 애국심은 대한민국 역사에서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며 "유가족과 참전 장병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 땅에 완전하고 튼튼한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만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에 진정으로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기억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김 총리도 북한의 ICBM 발사와 관련 "대한민국은 한치의 무력도발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ICBM 발사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하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는 북한 당국에 분명히 경고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총리는 "굳건한 군사적 대응능력과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반도의 평화를 반드시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인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제7회 서해수호의 날인 25일 "목숨으로 국가를 지키고, 헌신했던 분들을 우리가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는 이들의 고귀한 희생에 큰 빚을 지고 있는 것"이라며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으로 55인의 용사들이 전사했다.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는 55개의 '불멸의 빛'이 대전현충원의 밤하늘을 환하게 밝히고 있다"고 추모했다.
윤 당선인 역시 "서해수호의 날을 하루 앞둔 시점인 어제 북한이 올해 들어 12번째 도발을 해왔다"고 언급하며 "북한에 엄중하게 경고한다. 도발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북한을 규탄했다. 그러면서는 "대한민국은 더욱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자유와 평화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한 분, 한 분의 용사들을 잊지 않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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