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지역 백화점 일제히 봄 정기세일
대백·롯데·대구신세계·현대 17일까지 진행
나들이·뷰티·홈스타일링·와인 등 특가대전
다양한 할인 이벤트·사은 행사로 고객 유혹
대구지역 롯데백화점(대구·상인점)이 'GREEN ESCAPES'라는 테마로 오는 17일까지 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제공> |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구지역 백화점들이 1일부터 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지역 백화점들은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들고, 포근한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이번 봄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각종 경험과 야외활동에 적합한 상품 및 프로모션 등을 기획했다.
◆대구백화점, 한 주 빠른 봄 바겐세일로 소비자 공략
대구백화점은 지역 백화점 중 가장 먼저 봄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대백프라자는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10일까지 17일간 'the SALE(더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
대백프라자는 바겐세일 기간 중 1~3일과 8~10일 등 두 번의 주말 동안 당일 30만·60만·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대백상품권(5%상당)을 증정한다. 또 8~10일엔 대백(씨티·대구은행)카드로 패션 부문 60만·100만·200만·300만·500만원 이상 구매시 대백상품권(10% 상당)을 제공한다.
할인행사도 풍성하다. 8~10일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선 루이비통·에르메스·샤넬·구찌·프라다·생로랑·보테가베네타·발렌시아가·몽클레어 등이 참여하는 '해외유명 병행상품 특별전'이 열린다. 수입패션 브랜드 미소니·엠프리오 아르마니·가이거·페델리 제품을 최대 40~80% 할인한 가격에 고객에게 선보인다.
봄나들이 특집으로는 스포츠&아웃도어 브랜드 웨스트우드·K2·르까프·콜핑·머렐 등이 참여하는 '라이프 스타일 웨어 제안전'이 1~6일 지하 2층 이벤트홀에서 열린다. 봄 이월 상품을 최대 70%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홈 데코 리빙 행사는 합리적 가격을 제안한다. 2년에 단 한 번 진행하는 알레르망을 최대 70% 할인해주는 '스크래치 상품전'이 1~5일 지하 1층 캐노피 행사장에서 진행된다. 10층 모던 소파&식탁 전문 브랜드 '까사나인'은 프라자점 신규 오픈 기념으로 10일까지 소파 구매 시 사이드 테이블 및 쿠션을 증정한다. 구매금액 100만·200만·300만·500만원 이상 구매 시 5% 금액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침대 매트리스 전문 브랜드 '템퍼'도 창립 11주년 기념으로 24일까지 혼수·입주 고객 초대전을 연다.
◆롯데백화점, 야외활동 초점 맞춘 'GREEN ESCAPES'
대구지역 롯데백화점(대구·상인점)은 'GREEN ESCAPES'를 테마로 4월 봄 정기세일에 들어간다. 1~17일 진행되는 이번 세일은 '복잡하고 시끄러운 일상에서 벗어나 싱그러운 자연의 생동감을 찾아 떠난다'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에선 야외 취미 활동에 보탬이 되기 위해 1~3일 나이키·아디다스·푸마 등 스포츠 9개 브랜드와 코오롱스포츠·노스페이스 등 13개 아웃도어 브랜드가 참여하는 세일 행사를 연다. 단일 브랜드 20만·40만원 이상 구매 시 롯데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2만·4만원을 증정하는 10% 사은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벚꽃 나들이를 준비하는 여성들을 위해 '뷰티 상품군'에선 다채로운 프로모션 행사를 선보인다. 지하 1층 화장품 코너에선 나들이 전 사용할 수 있는 메이크업 제품과 나들이 후 스킨 케어에 초점을 둔 제품으로 구분해 프로모션을 한다. 1~10일엔 설화수·맥·동인비 등 코스메틱 브랜드의 경우 롯데카드로 구매(단일 브랜드 기준) 시 구매 금액에 따라 롯데 모바일 상품권(7.5%)을 제공한다.
지하 2층 식품관 특설매장에선 1~7일 세계 각국 다양한 와인을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와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상인점 4층 특설매장에선 1~5일 '비너스'의 란제리를 최대 60% 할인 판매하는 이월상품 대전을 연다.
◆대구신세계, 봄 이미지 및 향기 더한 'Spring vibe, let's go out!'
대구신세계는 1~17일 'Spring vibe, let's go out!'이라는 타이틀으로 봄 정기 세일을 한다.
5층과 1층 광장에선 디지털 액자를 이용한 '꽃동산'을 선보인다. 꽃을 디지털과 접목해 기존 꽃장식처럼 봄을 느끼고 동시에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입체적인 꽃과 조명, 그리고 그 작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통해 사색할 수 있도록 했다.
세일이 시작되는 1일엔 1층 광장에서 생로랑 퍼퓸 시향회도 갖는다. 시향회에선 최근 가장 인기 높은 리브르라인 상품들의 시향과 함께 매장 방문고객에게는 하루 100개 한정 체험 샘플을 무료 증정한다. 행사 기간 구매금액에 따라 5% 상품권 증정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8층 갤러리와 문화홀에선 '봄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이월종 작가 판화전시회와 네덜란드 프리미엄 스트롤 브랜드 '부가부 페어'가 마련된다. 봄을 느끼고 준비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작품과 유모차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77개 브랜드 참여해 백화점 카드 10% 금액대별 사은행사
현대백화점 대구점 4월 봄 정기세일에는 77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일부 브랜드는 10~20% 할인부터 최대 7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주요 가격 소구형 행사로 1~3일엔 나이키 대형전, 4~7일엔 여성의류 대형전, 4~10일엔 봄 맞이 홈 스타일링 아이템 특가전, 11~17일엔 코오롱 특가전과 침실 아이템 제안전이 열린다.
화장품의 경우 'ELCA&샤넬뷰티 그룹전'이 8~17일 본 매장에서 진행되며, ELCA 그룹은 최대 17%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대구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친 대구 시민들을 위해 세일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전관 백화점 카드 10% 금액대별 사은행사 등 소비자 혜택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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