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업황 전망 기업경기실사지수 79
전달 조사보다 11포인트 추락
한은, 지역기업 428개사 조사
4월에도 대구경북지역 제조업 체감경기는 여전히 잿빛을 띨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부터 가시화된 원자재가 상승 압력이 기업들을 본격적으로 짓누르는 모양새다.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1일 발표한 '3월 지역 기업경기실사지수( BSI·기준치 100)조사결과를 보면, 제조업 업황 전망 BSI는 79로 나타났다.
전달보다 무려 11포인트나 하락했다. 지역을 구분해보면 대구는 4포인트, 경북은 11포인트 떨어졌다. 한은이 지난달 7~24일 대구경북에 소재한 기업 428개사를 상대로 조사한 결과다.
3월 지역 제조업 업황 BSI 또한 80에 그쳤다. 기준치(100)에 한참 밑도는 데다가 전달과 대비해서도 7포인트 하락했다.
주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예상대로 원자재가격 상승(35.8%)을 가장 많이 꼽았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경영을 힘들게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달(2월·28.6%)보다 7.2%포인트나 높았다.
이어 내수 부진(12.6%), 인력난 및 인건비 상승(12.0%), 불확실한 경제상황(10.6%), 자금부족(8.3%), 수출부진(6.5%) 순으로 나타났다.
그나마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업황 사정은 조금 나은 편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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