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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되면 중앙정치 관여 않겠다"…'3대 구상·7대 비전' 발표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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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6일 대구 중구 삼덕동 선거준비사무소에서 '대구 3대 구상, 7대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홍준표(대구 수성구을) 의원이 "대구시장이 되면 일체 중앙정치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대구시장이 되면 윤석열 정부와 반목할 것이라는 우려를 일축하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6일 오전 대구 중구 삼덕동에 있는 선거준비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시장이 되면 일체 중앙정치에는 관여하지 않고 대구시정에만 집중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은 이날 대구발전을 위한 '3대 구상·7대 비전'을 발표하고 "50년을 내다보는 3대 구상과 7대 비전으로 대구를 확 바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G7 선진국 시대'를 열어가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터라 그 꿈과 비전을 대구에서 먼저 실현하겠다"고 덧붙였다.

대구 3대 구상은 대구의 영광과 성장을 위한 '미래번영', 시정 혁신을 통한 '시민행복', 그리고 '글로벌 세계 도시' 등이다. 이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인 7대 비전은 △대구통합신공항과 공항산단 조성 △미래 혁신 첨단산업 육성 △공항후적지 두바이 방식 개발 △글로벌 첨단 문화 콘텐츠 도시 △금호강 르네상스 △맑은 물 하이웨이 △미래형 광역 도시 등을 내걸었다.

그는 또 "통합신공항과 공항산단 국비 건설, 공항 이전 후적지 개발 등 대구를 확 바꿀 핵심사업은 지난 대선 기간 중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확실히 약속했다"면서 "시장 당선 즉시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낙동강 상류 지역 댐의 물을 대구의 원수로 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영주댐과 안동댐 등 낙동강 상류 지역의 물을 대구 인근의 영천댐과 운문댐 등으로 공급해 정수 비용을 줄이겠다"면서 "우리나라는 75%가 강물을 원수으로 삼고 있어 정수 비용이 상당한데다, 공급된 물도 즉시 시음하지 않는다. 맑은 물을 공급하는 것은 지자체의 책무고, 수도권과 광주 등은 1급수인 댐의 물을 원수로 사용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영주댐부터 운문댐까지 120㎞ 거리를 도수관로로 연결해 낙동강 상류 지역에 있는 댐의 물을 대구에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홍 의원은 낙동강 상류 지역의 반발을 우려하는 질문에는 "물은 자연의 소산이고 국민 모두의 것이다. 댐의 원수를 수돗물로 공급하는 것이 우선 순위이자 최고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구 취수원 구미 이전 사업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했다.


글·사진=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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