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4일 기준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한국부동산원 제공 |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21주 연속 하락했다. 한국부동산원이 7일 발표한 '4월 1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대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4% 하락하며 지난해 11월 15일 0.02% 하락 이후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대구는 신규 입주 물량 누적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달서구(-0.24%)는 본동·월성동 위주로, 달성군(-.014%)은 유가·논공읍 위주로 하락했다.
아파트 가격 변동 비교 기준인 매매가격지수도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조사 기준시점인 지난해 6월 28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100'으로 재설정된 이후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지수는 지난해 11월 100.8까지 올랐다가 지난 4일 99.3까지 떨어졌다. 가령 지난해 6월 28일 100만원이었던 아파트 가격이 99만3천원으로 떨어졌다는 의미다. 이 기간 대구지역 구·군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중구 98.7, 동구 98.4, 서구 99.3, 남구 99.7, 북구 99.9, 수성구 100.3, 달서구 98, 달성군 100.2를 기록했다. 달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가 많이 하락했다.
전국적으론 대구·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 4일 기준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를 보면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99.3)는 세종(94.2)을 제외하고 가장 낮았다. 이 기간 대구와 세종을 제외한 모든 시·도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0 이상을 기록했다.인천·제주(109.6) 지수가 가장 높았다.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4% 올랐다.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0년 7월 6일 전주보다 0.03% 오르며 상승세로 전환한 이후 연속으로 상승하고 있다. 이 기간 경북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4.3이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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