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위원장 김병준, 이하 특위)가 이번 주말 대구경북 찾아 지역 대학과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다.
8일 대구시에 따르면,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 이인선 대구시 지방분권협의회 의장, 오정근 간사, 이기우 위원 등 10여 명으로 구성된 방문단이 오는 9일 대구경북을 찾는다.
이번 특위의 지역 방문은 지역의 애로사항과 한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민생 현장의 소리를 직접 들어보기 위한 취지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첫 방문지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로, 대학에 대한 자율성과 투자 확대를 위한 국가 역할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대구 달서구 와룡시장을 찾아 상인과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은 후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이후 계명대학교를 방문해 대구와 경산지역 주요 대학의 기획처장 및 학생대표 등과 간담회를 갖고, 최근 지역 대학생의 '탈 대구' 원인에 대해 토론한다.
대구염색산업단지공단에서는 입주기업과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영남대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또 경산지식산업경제자유구역 방문도 예정돼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특위에서 첫 지역 현장 방문지로 대구를 찾는 데 대해 시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면서 "지역특위에서 지역 공약을 국정과제화하고 실질적 지방분권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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