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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尹 당선인, TK를 첫 순회지로 택한 초심 이어가길

2022-04-11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1일 지역 방문 첫 일정으로 경북을 찾는다. 1박2일 일정으로 TK지역으로 내려온 윤 당선인은 경북 일대를 두루 찾아 대선 지지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12일에는 서문시장 방문 등 대구 일정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 방문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찾는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TK부터 1박2일 방문하고 차례로 (다른 곳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지역 현장에서 직접 민생을 살릴 수 있는, 무엇보다 윤 당선인이 가장 강조하는 균형발전을 새 정부에서 이뤄나갈 방안을 찾아내고 청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의 지역 방문은 자치분권과 균형 발전을 주요 국정과제로 제시한 가운데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는 강한 의지로 풀이된다. 특히 윤 당선인이 전국 순회를 시작하면서 TK를 첫 방문지로 택한 것은 대선 승리 '수훈갑'에 대한 예우로 받아들여진다. 아울러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나 적폐 수사로 얽힌 구원(舊怨)의 해소에 나서는 것은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갈등의 찌꺼기가 남아있는 보수진영의 진정한 통합을 위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한 행보다.

보다 중요한 건 윤 당선인이 임기 내내 대구·경북민이 보낸 지지의 의미를 잊지 않는 것이다. 윤 당선인은 국가 균형발전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어디 살든 기회의 차별을 받지 않게 하겠다고 했다. 그중에서도 대구·경북은 보수의 성지로 불리면서 얼마나 많은 차별과 역차별을 받아왔는지 기억하고 보상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 그래서 새 정부에서는 대구·경북권이 대한민국의 중심 도시로 거듭나는 기틀이 마련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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