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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창의도시 대구에 국악 전용극장 건립을" 대구예총, 국제심포지엄 열려

2022-04-11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대구에 국악 전용 극장을 건립하고, 국립국악원 분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7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달구벌홀에서 <사>한국예총 대구시총연합회 주최로 '국악전용극장 건립이 지역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한 국제심포지엄이 열렸다. 함한희 유네스코 인가 NGO무형문화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탈리아 페사로시 다니엘 비미니 부시장과 중국 상하이 사범대학 영상미디어대학 옹민화 교수 등이 비대면 발제자로 참여했다.

국내의 관련 분야 전문가들은 현장 토론에 참여해 대구의 전통문화 현안을 진단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국악을 위한 공연 공간의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발표를 맡은 경인교대 음악교육과 김혜정 교수는 타 도시의 국악 전용 공연장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동시에 열악한 대구무형문화재 전수회관 문제를 지적했다. 이와 함께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인 대구에 국악전문 공연장이 부재하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조속한 건립을 촉구했다. 한양대 이윤정 교수는 이와 더불어 국립국악원 분원의 지역 유치를 건의했다.

아태무형유산센터 박원모 실장은 '전통예능 보존 및 진흥을 위한 일본의 국립극장 체제와 그 역할-국립극장 오키나와의 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발제했다. 토론에 참여한 국립국악원 서인화 국악연구실장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기반이 된 전통문화의 활성화를 위해 무형문화재 전수회관 건립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대구국악협회 김신효 회장과 대구경북연구원 오동욱 선임연구위원은 종합 토론 및 발표자로 나서 국악전용극장의 필요성과 가치, 이탈리아 페사로시의 소통방식과 투자 등을 질의했다. 이날 김신효 대구국악협회장은 국립국악원 및 국립무형유산원 분원 유치 노력에 총력을 쏟고 있는 타 도시와 비교되는 대구시의 전통문화에 대한 무관심에 대해 지적하고, 국악 전용 극장의 건립 필요성을 역설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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