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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국토부 승인·고시 앞둔 서대구 트램 "모노레일이 적합"

2022-04-13
홍준표, 국토부 승인·고시 앞둔 서대구 트램 모노레일이 적합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후보인 홍준표 의원이 12일 대구 서구청을 찾아 류한국 서구청장과 대구 현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대구 서구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서대구로 트램 노선과 관련, 6·1 지방선거 대구시장 예비후보인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트램이 아닌 모노레일 형식이 적합하다고 밝혀 파장이 예상된다.

12일 오전 대구 서구청을 찾은 홍 의원은 류한국 서구청장과 만나 서대구역세권 개발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홍 의원은 "트램이 과연 대구시에 적합한 교통수단인가 다시 한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모노레일 등 지상철은 도로 중앙에 기둥만 세우면 되지만 트램은 도로를 점유하기 때문에 현행 도심 교통에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서대구로 트램 노선(서대구역~평리네거리~두류역~안지랑역)의 국토교통부 승인·고시가 2개월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대구시장 후보가 이 같이 밝히면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또 최근 개통한 서대구역의 성공을 확신했다. 그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최대 수혜지는 서대구역"이라며 "대구와 같은 내륙도시가 성장하기 위해선 물류가 중요하다. 통합신공항 조기 건설로 하늘길을 활성화하고 수도권보다 싼값에 공항 주변 땅을 분양한다면 반도체 등 첨단 기업들이 앞다퉈 대구로 내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신공항고속철도를 연결하고 달성 현풍과 경남 창녕까지 도시철도를 연장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창녕은 홍 의원의 고향이다.

노후화 공단과 환경 문제도 거론했다. 염색공단은 장기적으로 외곽으로 이전하고 노후 산단은 스마트 산단으로 탈바꿈하겠다고 강조한 홍 의원은 "대구 섬유산업은 밀라노프로젝트 실패 이후 중국이나 동남아 등 저임금에 밀려 침체기를 겪고 있다"며 "섬유단지를 포함한 대구지역 17개 노후 산단을 디지털 스마트 산단으로 개편할 필요성을 느낀다"고 했다. 아울러 달서천 하수처리장 통합 지화하에 따른 후적지 개발에도 속도를 높이겠다고도 강조했다.

한편 윤석열 당선인의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방문 관련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홍 의원은 "당선인이 박 전 대통령과의 악연을 풀기 위해 대구를 찾은 것이지 경선에 영향을 끼치기 위해 오시는 것이 아니다. 크게 의미를 부여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글·사진=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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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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