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9일 대구 달서구 와룡시장을 찾아 민생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지역균형발전특위의 대구경북 방문에는 홍석준 국회의원과 오정근 특위 간사, 이인선 위원 등이 참석했다. 연합뉴스 |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지역균형발전특위에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위한 별도 조직이 신설된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신공항 건설을 위해 윤석열 정부 5년간 로드맵을 마련하는 것으로, 통합신공항이 차기 정부에서 중요한 국정 과제로 다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는 지난 11일 제4차 회의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태스크포스(TF), 제주TF를 신설했다고 12일 밝혔다. 지역균형발전특위 산하 TF는 기존 세종TF, 새만금TF 등 2개에서 4개로 늘었다.
지역균형발전특위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TF와 관련해 "지역 최대 현안인 통합 신공항 건설에 대한 윤석열 정부 5년의 로드맵을 마련할 것"이라며 "중남부권 관문 공항의 성공적 건설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의 거점 개발 사례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밑그림이 잘 나오면 가덕도, 광주 공항 문제도 순차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TF에는 국민의힘 홍석준(대구 달서구갑) 의원과 이인선 전 경북도 경제부지사, 김상경 전 공군 정보화기획실장, 권영상 서울대 교수, 이헌수 항공대 교수, 나중규 대구경북연구원 미래전략연구실장이 참석한다.
한편 지역균형발전특위는 지난 9일 대구·경북 지역을 찾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를 청취 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특위 측은 "지역에 거주하는 청년들이 교육 문제와 일자리, 정주 여건 등에 대해 생생한 목소리를 들려주었고 지역 대학의 혁신 방안과 정주여건 개선 등의 대책을 위원회에서 고민하여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는 13일에는 새만금 산업단지와 신항만, 수변도시 등을 방문해 지역 현안을 살펴볼 계획이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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