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교육 활동 일상회복을 위한 학사운영 지원 방안 안내
대구지역 한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영남일보 DB) |
대구시교육청은 5월2일부터 코로나19 이전 수준의 교육 활동 일상회복을 위한 학사운영 지원 방안을 지역 내 모든 초·중·고·특수학교에 안내 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가 이날 발표한 '포스트 오미크론 대응 학교 일상회복 추진방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5월2일부터는 방역 목적으로 학급, 학년, 전체 학교 대상으로 운영되던 원격수업은 원칙적으로 종료된다. 단, 확진으로 격리된 학생 개인에 대해서는 기존의 원격수업(대체학습)이 계속 지원한다.
또 탄력적 학사 운영에 따라 수업시간과 휴식시간을 감축 운영해 오던 것도 학교급별 수업시간(초 40분, 중 45분, 고 50분)과 휴식시간(10분)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게 되고, 학생 간 접촉 범위를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적으로 활용되던 체육관(강당), 특별교실을 활용한 이동식 수업이 교과별 지도계획에 따라 가능하게 된다.
일반 교실의 개인 칸막이는 학교 구성원의 협의와 교육 활동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해 모둠 활동과 토론 수업이 활발히 전개될 수 있도록 했다.
수학여행과 졸업여행 같은 숙박형 체험학습도 구성원 의견 수렴을 거쳐 학교가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교육부 방침은 '숙박형 체험학습 자제'였다. 다만 대구시교육청은 숙박형 체험학습의 경우 코로나 상황과 방역 준비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실내 마스크 착용과 학생들이 마스크를 벗는 유일한 공간인 급식실 내 칸막이와 지정좌석제는 현 수준으로 유지된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숙박형 체험학습의 경우 학교가 결정할 수 있지만, 당장 학교운영위원회 심의와 사전 답사 등 현실적인 한계로 1학기에는 재개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2학기에는 충분히 가능해 일부 사립 중학교 등에서는 10~11월쯤 졸업여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노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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