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뺑소니 소문까지 나돌아
아내 아파 급하게 약 사서 가던중 생긴 일
접촉 사고도 아니고 인지조차 못했다"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예비후보가 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사실 유포에 강력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조현일 국민의힘 경산시장 예비후보의 반격이 시작됐다. 조 예비후보는 자신과 관련된 허위사실 공표와 명예훼손을 법적조치할 것이라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경산시장 선거판이 법정다툼으로 비화될 전망이다.
조 예비후보는 26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A 예비후보가 저에 대한 허위의 사실을 다수의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문자전송한 사실을 확인하였고, 위 문자의 내용들은 명백히 허위다"며 "A 예비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및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로 법적조치하겠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또 "A모 예비후보가 지난 23일 제가 교육청 마스크팩 납품비리, 경산시 아스콘 납품 비리로 고발되어 경북경찰청에서 조사 중이라며 문자를 보낸 사실을 확인 했다. 그러나 본인은 위 사건들로 고발된 사실이 일절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 예비후보를 상대로 민사소송도 진행할 방침이라고 했다.
그는 "저와 관련된 사고후미조치와 관련해서는 당시 비접촉 사고로 미인지한 가운데 사고원인 유발 차량으로 판명되어 도로교통법상 벌금형을 받은 것이다. 아내가 너무 아파 차를 몰고 약을 사서 가는중 급한 마음에 좌회전하다가 생긴 일이다. 그런데도 이를 두고 음주운전으로 사람을 치고 달아났다는 소문까지 나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조 예비후보는 곧 법률대리인을 선임해 법적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A예비후보가 입장을 바꾼다하더라도 법적대응을 철회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글·사진=윤제호기자 yo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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