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양금희 의원. 영남일보DB |
국민의힘 양금희(대구 북구갑) 의원이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사실상 '막차'로 합류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위원장 김한길)는 지난 26일 양금희 의원을 기획분과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지역 정치권은 인수위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5월 10일)에 맞춰 곧 해단식을 갖고 공식 활동 종료를 앞둔 상황에서 양 의원의 갑작스러운 합류에 관심을 보내고 있다. 더욱이 양 의원은 최근 권성동 원내대표 체제에서 '원내대변인'을 맡아 매일같이 논평을 쏟아내고 있다. 또 6·1 지방선거에서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누구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에 대해 양 의원은 "사실 면접을 보고 활동을 한 지는 조금 시간이 됐다. 발표가 이제 난 것"이라면서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처럼 국민통합위원회도 윤 당선인의 취임 후 계속되는 활동이기에 기쁘게 합류했다"고 설명했다.
국민통합위 기획분과에서 양 의원은 자신의 강점인 여성·청년·아동·사회적 약자 등에 대한 업무를 맡아 차기 정부에서 관련 정책 마련에 나설 전망이다. 양 의원은 "바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는 분과라서 의미가 뜻깊다. 매우 기쁜 마음으로 합류했다"면서 "저의 정치적 지향점이 여성을 비롯해 사회적 약자, 소상공인들과 같은 분야이다 보니 이런 점을 살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김한길 위원장과 최재천 분과장 등과 협력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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