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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 1만여명 참여

2022-05-09
구미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 1만여명 참여
지난 7일 참가자들이 구미 에코랜드 특설무대에서 열린 마술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구미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 1만여명 참여
가족단위 참가자들이 다육바구니 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다.

경북도·구미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경북도환경연수원·경운대 대학혁신지원사업단이 공동주관한 '2022 구미에코랜드 어린이 숲&항공 과학체험전'이 7~8일 구미 산동읍 에코랜드와 경운대 일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우리는 숲과 항공·과학의 세계로 간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체험전에는 1만여명이 참가해 모처럼 북적이는 행사장 모습을 연출했다.

 

구미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 1만여명 참여
한 어린이가 경운대 치위생학과 부스에서 구강교육에 참여하고 있다.

구미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 1만여명 참여
관람객들이 마술공연을 보면서 즐거워하고 있다.
◆인파 몰린 행사장
지난 7일 에코랜드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개막식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배용수 구미시장 권한대행, 김영식 구미을 국회의원, 심학보 경북도환경연수원장, 문추연 경운대 부총장, 장중찬 구미교육지원청 행정지원과장, 김미숙 구미시유치원연합회 회장, 김진욱 영남일보 중부지역본부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배용수 구미시장 권한대행은 "에코랜드는 2017년 5월 개장해 지금까지 123만명이 다녀간 구미의 명소 가운데 한 곳"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고 호기심과 창의력이 쑥쑥 자라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국회의원은 "숲·항공·과학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에코랜드 어린이 체험전이 다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행사장인 에코랜드와 경운대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예정지는 매우 가깝다. 앞으로 구미가 신공항과 함께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미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 1만여명 참여
한 어린이가 경운대 캠퍼스 내에서 항공시뮬레이션 체험을 하고 있다.

구미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 1만여명 참여
구미 선산읍에 사는 김나리(맨 왼쪽)씨 가족이 경운대 캠퍼스에 있는 보잉767 항공기(교육용)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각종 체험전 풍성
이번 행사에는 숲·항공·과학을 주제로 한 45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경북도환경연수원은 카네이션 다육바구니 만들기, 나무 곤충 목걸이 만들기, 나뭇잎 잎맥 책갈피 만들기, 스텐실 손수건 만들기 등 전시·체험 부스를 설치해 체험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심학보 원장은 "생태체험 놀이와 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은 청소년의 건강한 생태 감수성 함양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경운대는 캠퍼스를 개방해 운항·관제 시뮬레이션 체험, B767 항공기 체험, 드론 시연 등 항공 관련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8일에는 드론 100대가 군집 비행을 하는 '드론 쇼'가 열려 참가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구미시유치원연합회 회원들도 휴일을 반납하고 참여해 아이들에게 생수와 사탕을 나눠주는 등 원활한 행사 진행을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구미전자정보기술원이 운영하는 구미과학관도 '바람으로 날아가는 로켓' 등 다양한 과학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인기를 끌었다.


구미시청 산림과 직원과 경운대 치위생학과·물리치료학과 학생들도 봉사활동을 위해 팔을 걷어 부쳤다. 경운대 치위생학과 문진희(22·구미 옥계동) 학생은 "코로나19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봉사활동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모처럼 아이들을 대상으로 구강보건교육 활동을 하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활짝 웃었다.

 

구미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 1만여명 참여
항공기 기장 출신인 김상문 경운대 항공기술원 교수(오른쪽 두번째)가 아이들에게 기장 모자를 씌어주고 있다.

구미 에코랜드 숲·항공 과학체험전 1만여명 참여
광주에서 온 홍진우(초등 5년) 학생이 경운대 무인기공학과 학생으로부터 드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가족 단위 관람객 이어져
휴일을 맞아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이 많았다. 참가자들은 경운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한 뒤 행사 주최 측이 마련한 셔틀버스를 타고 행사장에 도착했다. 일부 참가자는 어버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찾기도 했다.

 

자녀 3명을 데리고 온 김나리(45·구미 선산읍)씨는 "평소 아이들이 접하기 힘든 항공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실제 항공기가 대학 캠퍼스에 있는 것이 특히 놀랍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광주 광산구에서 온 탁은희(39)씨는 "구미 친구 집에 놀러 왔다가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며 "아이들이 자연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에코랜드의 시설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다.


한편 2017년 5월 개장한 구미에코랜드는 202억원을 들여 준공한 산림문화관과 기존에 운영해 오던 산동참생태숲·자생식물단지·산림복합체험단지 등을 통합한 산림휴양지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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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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