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정체성 차별화 위해 변경
국내외 거장·젊은 작가 작품
20일~내달12일 현대百서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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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역사의 대구아트페어가 'iDAF(아이다프)'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태어난다. 지난해 열린 대구아트페어 전시장 모습. <영남일보 DB> |
15년의 역사와 전통으로 'KIAF', 'ART BUSAN'과 함께 대한민국 3대 아트페어로 자리 잡은 대구아트페어가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변화된 이름으로 오는 11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것.
행사를 주최하는 대구화랑협회는 "대구아트페어는 지역명에 아트페어가 붙은 이름이다 보니 글로벌 시대에 맞춘 차별화된 네이밍과 분명한 아이덴티티를 갖기 위한 브랜딩이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이름을 바꾸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또 오는 6월에 '아트페어대구'라는 이름의 아트페어가 열리는데, 이름이 비슷해 혼돈을 겪는 타 지역 갤러리와 컬렉터들이 많았던 것도 이름 변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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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리뷰 행사는 제1부 '블루칩 작가와 라이징 스타展'(5월20일~6월1일), 제2부 '갤러리가 사랑하는 아티스트展'(6월3~12일)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20일부터 6월1일까지 열리는 제1부 '블루칩 작가와 라이징 스타' 전시는 올해 11월에 개최되는 'iDAF22'에 소개될 아티스트의 작품 중 현재 대한민국 미술시장에서 가장 핫한 작가들의 작품들만 모아 미리 선보이는 특별전이다. 이우환, 이건용, 김창열, 김태호, 전광영, 최병소 등의 국내 거장과 앤디워홀, 쿠사마 야오이, 카우스, 하비에르 카예하, 나라 요시모토 등과 같은 세계적인 해외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에서 솔드 아웃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핫한 영아티스트들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6월3~12일에 이어지는 제2부 '갤러리가 사랑한 아티스트' 전시에는 'iDAF22'를 주최하는 대구화랑협회의 회원 화랑 중 33개 화랑이 참여해 협회 부스전 형식으로 진행된다. 각 화랑이 주목하는 아티스트와 대표 작가의 작품들이 소개되며, 150여 명 작가들의 작품 300여 점을 선보인다.
아울러 이번 프리뷰 행사에는 백화점 내 2·3·9층에 마련된 특별 전시 공간에서 함도하, 변대용, 김우진 작가의 조각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한편, 5월23일과 6월2일은 휴관이며 관람 시간은 백화점 영업시간과 동일하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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