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작업공간(디자인)의 '일월오봉도'

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ArtLab:범어(이하 아트랩범어)는 2022 세계가스총회 개최를 맞아 특별기획 '범어길 프로젝트 1부 - 이런, 십장생(十長生)!' 展을 7월16일까지 아트랩범어 스페이스1~4에서 개최한다.

올해 첫 번째로 선보이는 범어길 프로젝트 '이런, 십장생!'에서는 인간의 가장 보편적 욕구인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다양한 시각·공연 작품으로 선보인다.

이번 기획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2022 세계가스총회'를 기념해 환경문제와 건강한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가짐과 동시에, 한국의 전통적인 주제인 '십장생(十長生)'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국내외 참가자와 관람객에게 실험적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강훈 '오롯이'

프로젝트는 전시, 공연 및 장수 사진 촬영, 어린이 체험 교육 등을 비롯한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먼저, 전시에서는 인간의 건강과 장수를 염원하는 '해, 구름, 돌 또는 달, 산, 물, 소나무, 거북, 사슴, 학, 불로초(영지), 복숭아, 대나무' 등 10여 가지 장생을 담은 십장생도를 새로운 시각을 통해 범어 지하 거리 곳곳에 다양한 이미지로 펼쳐 보인다. 참여작가는 김은주(민화), 배문경(미디어아트), 안정환(회화), 이강훈(조각), 이은실(설치), 이정(서예), 정윤수(회화), 최성임(설치), 한오승(조각), 공동작업공간(디자인)으로 총 10팀이다.

지하도 입구부터 11번 출구까지는 참여 팀인 '공동작업공간'(디자인)의 디지털 십장생 이미지를, 스페이스 1~4(12칸)까지는 작가 9인의 작품으로 재탄생한 '12첩 십장생도'를 만날 수 있다.

한오승 '오승산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