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20516010001922

영남일보TV

대구 세계가스총회에 쉘, 쉐브론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및 에너지 석학 총출동

2022-05-17

대구 세계가스총회에 쉘, 쉐브론 등 글로벌 에너지 기업 및 에너지 석학 총출동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2세계가스총회(이하 WGC 2022)'에 쉘, 쉐브론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에너지 기업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세계 천연가스 시장 전망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에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25일 열리는 세션에선 영국 옥스퍼드 에너지 연구소의 간판 연구원이자 천연가스 연구 프로그램 설립자인 조나단 스터 교수가 '새로운 투자에 대한 글로벌 LNG 플레이어들의 관점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이 세션에는 미국의 국제석유기업 '쉐브론'의 존 쿤 공급 및 무역부문 사장, 유럽 최대 석유회사인 '쉘'의 스티브 힐 에너지 담당 부사장 , 오만 LNG의 하메드 알 나마니 대표이사, 일본 최대 화력발전회사 제라(JERA)의 유키오 카니 사업개발 전무 이사 등이 참여한다. 이중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사인 쉐브론의 경우, 최근 '오마하의 현인'이라 불리는 워렌 버핏이 45억 달러 상당의 지분을 사들여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들은 천연가스 가격 급등에 대한 진단 및 액화천연가스(LNG)공급을 다각화하는 방법에 대해 논의한다 .


LNG는 석탄과 석유에 비해 탄소 발생이 적어 대체재로 수요가 늘고 있다.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공급망이 불안해지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LNG는 가정용, 산업용, 발전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된다.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 풍력, 태양열 등 신재생에너지의 간헐성을 보완할 수 있어 친환경 에너지 전환기의 가교(架橋)역할을 한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 의 '2022 LNG보고서'를 보면, LNG 수요는 2040년까지 연간 7억 톤에 달할 전망이다.


26일에는 '넷 제로(Net Zero) 목표를 향한 아시아의 가스산업'을 주제로 한 세션이 열린다. 국제가스연맹(IGU)의 부회장인 리 얄란(Yalan Li) 베이징 가스 이사와 SK E&S의 유정준 부회장이 참여한다. 넷 제로는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양만큼 다시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실질적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아시아는 향후 몇 년간 전 세계 천연가스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큰 시장이다. 하지만 △기후변화 △가격 변동성 △에너지 및 금융정책 변화 △신재생에너지와의 시장 경쟁 및 수요 변화 등 여러 변수와 기회가 혼재된 상태다. 이는 최근엔 천연가스 가격 급등으로 석탄 등 저비용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또 한편으론 그간 높은 생산비 때문에 투자가 후순위로 밀렸던 그린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말한다. 이 세션에선 강력한 기후정책과 청정에너지 기술이 점점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시점에서 아시아 천연가스 산업 성장 전망과 성장 잠재력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아울러 24일과 27일에는 각각 글로벌 LNG시장의 불확실성 탐색과 글로벌 LNG거래시장의 성쇠를 주제로 현안토론이 열린다. 한편, 이번 대구세계가스총회에 당초 참가예정이던 러시아 최대 국영가스회사인 가스프롬은 우크라이나 사태여파로 대구행이 불발됐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임훈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