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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대구 주택 매매가 0.41% 하락…전세가격도 0.58%↓

2022-05-17

입주물량 증가로 하향곡선
전국 매매가는 0.06% 상승

지난달 대구지역 주택 매매가격 하락 폭이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0.51)에 이어 둘째로 높았다. 한국부동산원이 16일 발표한 '4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지역 주택가격은 0.41% 하락한 가운데 전월(-0.43%) 대비 낙폭은 다소 축소됐다. 대구지역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꾸준하게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입주 물량 증가가 대구지역 주택 매매가격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달서구의 주택 매매가격은 0.82% 하락했다. 달서구의 뒤를 이어 중구(-0.49%), 동·수성구(-0.41%), 달성군(-0.34%), 북구(-0.15%), 서구(-0.09%), 남구(-0.08%) 순으로 하락 폭이 높았다.

지난달 대구지역 주택 전세가격은 0.58% 하락해 전월(-0.49%) 보다 낙폭이 커졌다. 중구의 주택 전세가격이 1.24%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중구의 뒤를 이어 달서구(-1.09%), 수성구(-0.51%), 달성군(-0.45%), 동구(-0.44%), 북구(-0.30%), 서구(-0.25%), 남구(-0.19%) 순으로 하락 폭이 컸다. 같은 기간 경북의 주택 매매가격은 0.15% 상승했다. 안동시(0.38%↑)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이 가장 눈에 띄었다.

한편,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가격은 0.06% 올랐으며 전세가격은 0.01% 상승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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