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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선관위, 유권자에 금품 건넨 포항시의원 후보 고발

2022-05-19

6·1 지방선거에 출마한 포항시의원 후보가 유권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17일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포항시의원 모 선거구에 출마한 A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에 있는 모 사회단체장에게 '선거를 도와 달라'며 금품을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도 선관위는 최근 조사를 통해 이 같은 혐의를 확인, 대구지검 포항지청에 고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A 후보는 자신의 지지를 부탁하며 이 단체에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검찰은 A후보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북지역 한 기초단체장 후보자의 가족이 고가의 화장품을 지인에게 선물한 사실이 SNS에 최근 공개돼 논란이 되기도 했다. 현재 게시글은 삭제됐지만, 지역 주민 상당수가 이를 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후보자는 "몇 달 전에 준 선물을 선거를 앞둔 시점에 SNS에 올렸다. 분명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선관위 조사도 받았고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고 설명했다.


김기태기자 kkt@yeongnam.com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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