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지역별 전망BSI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
전통시장 지역별 전망BSI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제공 |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해제됐지만 대구지역 소상공인들은 경기 회복에 대해 회의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기동향조사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6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7.1로 전월 대비 13.9포인트 하락했다. 대구는 전월(100.3) 대비 14.6포인트 나 떨어진 85.7로 나타났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사람이, 100 미만이면 악화할 것이라고 보는 이들이 더 많다는 뜻이다.
경북의 경우, 전월(98.4)보다 6.2포인트 하락한 92.2였다. 서울(87.1), 부산(84.3) 등 전 지역에서 경기 악화를 예상했다.
지난달 전국 경기지수 전망치는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101.0을 기록해 지난 2018년 4월(104.0)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으나, 전망 경기는 한 달만에 급락한 모양새다.
6월 전망 경기 악화 이유로는 '경기침체 지속'이 19.1%로 가장 많았고, '야외 및 외부활동 증가로 고객 감소 예상'(18.7%), '원재료 및 유가, 금리 상승'(13.0%), '부동산 거래 실종'(2.7%)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82.8), 소매업(86.0), 음식점업(92.4), 부동산업(87.2), 전문과학 기술사업(93.0), 교육 서비스업(96.1), 스포츠 및 오락관련(96.3), 수리업(83.7), 개인 서비스업(76.6) 등 전 업종에서 경기 악화를 전망했다.
전통시장의 6월 전망 BSI도 전월보다 17.9포인트 떨어진 83.1로 나타났다.
6월 전망 경기 악화 이유로는 '유동인구 및 손님 감소'가 23.1%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경기침체 지속 및 소비 감소' 19.3%, '대형마트·백화점·온라인몰 이용 증가 예상' 4.0%, '원재료비 상승' 2.1% 등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농산물(86.6), 축산물(76.7), 수산물(71.4), 가공식품(82.8), 의류·신발(90.7), 가정용품(85.5), 음식점업(82.7), 기타소매업·근린생활 서비스(84.4)로 모두 전월 대비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세종(-31.5포인트), 전남(-28.8포인트), 대전(-27.8포인트), 충남(-26.4포인트), 대구(-26.3포인트) 등 순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권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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