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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근로자 연간 1인당 평균 총급여 3천500만원- 전국 평균 보다 330만원 적어

2022-06-10

대구 전국 13위, 8대 특광역시중에선 인천다음으로 가장 낮아

경북은 3천560만원 전국 11위권

대구 근로자 연간 1인당 평균 총급여 3천500만원- 전국 평균 보다 330만원 적어
2020년 지역별 총급여액.자료=국세청, 김회재 의원 제공

대구지역 근로자의 연간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3천500만원으로 전국 평균 보다 330만원 가량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는 8개 특광역시 중에선 인천 다음으로 급여수준이 가장 낮았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에는 13위권에 머물렀다. 경북(3천560원)의 급여수준도 중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양질의 일자리가 수도권에 집중된 현실이 격차의 배경으로 지목됐다.


9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별 근로소득 신고현황'자료를 보면, 2020년 귀속 근로소득 연말정산 결과 대구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3천500만원, 경북은 3천560만원으로 파악됐다. 전국의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은 3천830만원으로, 대구 경북보다 각각 330만원, 270만원 많다.


전국에서 1인당 평균 총급여액이 가장 많은 곳은 세종( 4천520만원)이다. 대구와는 1천20만원이나 많다. 세종 다음으로는 서울(4천380만원), 울산(4천340만원), 경기(3천890만원) 순으로 높았다. 제주(3천270만원)는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았다.


각 지역의 절대적 총 급여액을 비교해도 수도권이 압도적 우위를 점했다. 수도권 지역 총 근로소득은 423조 4천516억원으로 전체의 56.7%를 차지했다. 수도권 집중도는 전년(56.4%)대비 소폭 심화됐다. 전체 근로소득이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는 경기도(214조 1천910억원) 이었다. 이어 서울(169조 5천768억원), 경남(41조 6천589억원), 부산(41조 5천308억원), 인천(39조 6천838억원) 순으로 많았다.


대구와 경북의 총 근로소득은 각각 28조7천729억원, 29조9천401억원으로 17개 시·도 중 각각 8위, 6위를 차지했다. 총 근로소득이 가장 적은 곳은 세종(7조 240억원), 제주(7조 4천887억원), 강원(17조 8천269억원)이었다.


김회재 의원은 "기업·인프라·구직자·인구 모두 수도권으로 쏠리면서 지역은 소멸 위기에 처하고 반대로 수도권은 전쟁 같은 경쟁에 내몰리고 있다"면서 "국토 불균형의 가장 큰 원인은 양질의 일자리다.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한 지역 본사제 추진, 지역 중소기업들에 대한 지원 강화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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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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