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원회 주재로 경주시와 국가철도공단 합의
안강읍 관문, 안강중앙로 페철도교 철거 후 4차선 확장
![]() |
국민권익위원회의 주재로 경북 경주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안강중앙로 폐철도교를 철거하기로 합의했다. 사진은 경주시 안강중앙로 폐철도교 전경. 경주시 제공 |
동해남부선 안강중앙로 폐철도교는 4차선 도로가 갑자기 2차선으로 좁아지고, 지대가 잦은 침수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
지난 10일 안강읍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와 현장 조정 회의를 거쳐 폐철도교 철거에 합의했다.
![]() |
지난 10일 경북 경주시 안강읍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국민권익위원회 주재로 경주시와 국가철도공단이 안강중앙로 폐철도교 철거를 위한 현장 조정 회의를 마친 후 김공수(앞줄 네번째부터) 국가철도공단 영남본부장, 주낙영 시장, 이정희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이두철 주민 대표가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철도공단이 폐철도교를 해체하면 1919년 1월 14일 동해남부선이 개통된 것을 고려해 103년 만에 철도교가 사라지는 것.
시는 지난해 12월 동해남부선이 폐선됨에 따라 그동안 철도공단과 철도교를 철거하는 방안을 논의해왔다.
시는 철도교가 철거되면 올해 말까지 이곳을 통과하는 안강중앙도시계획도로를 기존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경사진 도로를 개량할 계획이다.
시는 도로 확장 공사에 편입되는 철도공단의 철도 부지에 대해 점용료를 낸 후 영구적으로 이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안강중앙로 폐철도교가 철거되면 차량의 통행이 원활해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안강읍 관문의 이미지도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