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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분천분교, 폐교에서 숙박시설로 재탄생…내년 12월 개장, 카페와 업무 공간도 마련

2022-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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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소천면에 위치한 폐교된 분천분교 전경. <봉화군 제공>

경북 봉화의 폐교가 자연 속 여유로움을 제공하는 새로운 숙박시설로 탈바꿈된다.

지난달 25일 봉화군 소천면 소재 폐교 분천분교에 대한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의 기획·설계 제안 공모 당선작이 선정되면서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봉화군이 함께 침체된 지역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지역의 유휴시설을 지역 맞춤형 콘셉트의 숙박시설로 탈바꿈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93억 9천만원이 들어간다. 분천분교는 지난 2021년에 폐교돼 인근에 분천 산타마을이 있다.

군은 최근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의 기획·설계 공모전을 열고, 낙동강 트레킹 구간과 계절별 산타마을이 운영되는 이곳에 방문객이 머무를 수 있는 관광 숙박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숙박만으로도 봉화군을 방문하는 계기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 당선작은 폐교 교사동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증축되는 신관과 별관은 운동장의 비워진 여백을 에워싼 형태로 전체 부지의 성격과 활용의 가치를 증식시켰다. 또 시설공간의 운영적 가치를 건축 시설과 일체화시켜 지속성과 가치증식의 수용성을 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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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군 '지역특화형 친환경 숙박시설 조성사업' 설계 제안 공모 당선작. <봉화군 제공>


지상 2층 숙박시설로 본관 1층에는 라운지와 컨시어지, 카페, 레스토랑 등 부대 시설 등이 들어서고, 정원을 둘러싸 증축되는 신관에는 장기숙박 인원의 업무 공간과 전시존으로 구성해 오래 머물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된다. 또 별동에는 마당을 쓰는 공방, 가족형 객실 등이 배치되고, 잔디광장은 평상시 캠핑존으로 사용되며 대형 행사를 주관할 수 있는 마당으로도 사용 가능하다.

특히, 봉화은어축제와 송이축제와 계절별 산타마을 등 지역축제와 연계한 프로그램과 바이크, 하이킹·트레킹 등 자연과 연계한 프로그램, 아티스트와의 클래스(살롱, 영화상영 등), 리트릿 프로그램(다도, 요가 및 명상), 워크샵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금대원 문화관광체육과장은 "내년 12월 개장을 목표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지역 현지 콘텐츠가 결합한 이색적이고 경쟁력 있는 숙박시설로 재탄생 시켜 봉화군의 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관광 숙박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오기자 joon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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