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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열린 '제1회 정점식미술상' 시상식에서 수상자인 양은희 미술사가(왼쪽 여덟번째)가 참석한 내외빈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미술관 제공> |
대구미술관이 15일 오후 5시 대구미술관 강당에서 '제1회 정점식미술상'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진행된 시상식에는 유족 대표인 장남 정윤 전 한국외국어대학교 대학원장, 윤순영 도솔문화원 이사를 비롯해 100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했다.
제1회 정점식미술상 수상자인 양은희 미술사가는 수상소감을 통해 "앞으로 더 열심히 연구하라는 격려라 생각하고 소외된 주제를 찾아 발굴하는 작업을 게을리하지 않겠다"면서 "자신이 믿었던 가치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간 사람들과 맥락에 대한 연구가 계속 이어지길 바라며 대구가 만든 정점식미술상이 그러한 길이 만들어지는 데 큰 동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정점식미술상이 시민들에게는 높은 긍지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기획자, 연구자, 평론가분들의 의욕을 북돋우는, 한국 미술사에 오랫동안 남는 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정점식 선생의 발자취를 짚어보는 김영동 미술평론가의 강연 '정점식 화백의 생애와 예술 세계'가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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