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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민주당 당원들, 자체 선거평가 움직임 보여도 대구시당은 "…."

2022-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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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재정비에 들어갔다. 하지만, 민주당 대구시당은 '선방했다'는 논평을 선거 직후 남긴 이후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 이에 일부 당원들이 자체적으로 선거 결과를 평가하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 대구시당 정상화를 바라는 당원모임은 지난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다음 달 2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평가하는 당원 및 시민 만민공동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대선 패배의 영향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점과 대구의 공천 과정에서 문제로 인해 지지자들로부터 외면받은 결과"라며 "제대로 된 평가와 반성 없이 치르게 된 선거는 예상을 빗나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임은 지난 대선과 지선 평가 기회를 가지고자 한다"며 "냉정한 평가와 정확한 복기가 수반되어야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고 변화와 성장을 위해 한 걸음 나아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당원모임은 또 △대의원제를 폐지하고 당원 1인 1표 보장 △지역위원장을 당원이 선출할 것 △중대선거구제 실시 △대선 또는 지방선거 과정에서 탈당한 당원들에 대한 복당 요구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대구시당의 정상화는 특정인이 바뀐다고 끝이 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지속적으로 당원과 시당의 소통 창구로 역할을 하고 끊임없이 혁신과 개선을 도모하는 동반자이자 감시자로서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로 나섰던 서재헌 전 동구갑 지역위원장도 시당 차원의 평가 계획을 내놓지 않으면 자체적으로 평가회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전 위원장은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6월 1일 선거 패배 후 시장 캠프에서 지선 백서를 만들어 평가 하는 동시에 미흡했던 걸 반복하는 행태를 보완하자고 했다"며 "하지만, 후보 측이 하는 평가는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으니 중앙당에서 시도별 평가를 하라는 지침이 올 수 있고 대구 당원이 주축이 된 평가회를 실시할 수 있으니 기다려보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2주가 지났다. 1주일만 더 기다리겠다. 누구 하나 지선 평가회를 하자는 의견이 없으면, 제가 대구시장 후보로 주관하겠다"고 공언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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