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 달서구 도시철동 죽전역 2번 출구 앞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차량이 크게 파손됐다. <대구 소방안전본부 제공> |
대구 달서구에서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에 지나가던 보행자가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대구 성서경찰서와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53분쯤 달서구 감삼동 도시철도 죽전역 2번 출구 앞에서 승합차(스타렉스) 운전자 A(60대)씨가 지나가던 보행자 B(50대)와 자전거보관소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A씨 역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의 음주운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채혈 검사를 한 상황이다.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최소 2주에서 1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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