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등 4개 도시 유치 표명
신청·심사 후 내년 11월 개최지 결정
![]() |
21일 국회 의원회관 김석기 의원실에서 주낙영 경주시장이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경북 경주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한 후 김석기(왼쪽부터) 의원, 박진 외교부 장관, 주 시장이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경주시 제공> |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21일 국회 김석기 의원실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을 만나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경주 유치를 홍보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벌였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우선 경북 경주시, 부산시, 인천시, 제주시의 4개 도시가 유치를 선언한 바 있다.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는 내년 11월 결정될 예정이다.
주 시장과 이철우 도지사는 지난해 7월 APEC에서 우리나라를 ‘2025 APEC 정상회의와 각료 회의’ 개최지로 결정하자 경주에 정상회의 유치를 표명했다.
APEC 정상회의는 지난 2005년 부산에서 개최된 이후 2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린다.
국제기구인 APEC은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로 미·중·러·일 등 21개국 정상들이 매년 한 곳에 모이는 연례회의다.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할 경우, 경제적 유발효과가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대경연은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때 9천72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4천654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 7천908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추정했다.
주 시장은 “경주는 대한민국의 찬란한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아름다운 도시로 산업발전 중심지인 포항·구미·울산 등과 인접해 전통문화와 눈부신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라며 “경주는 회의장과 숙소 등이 모두 보문관광단지 내에 있어 APEC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되는 각국 정상의 경호에서도 특별한 강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송종욱
경주 담당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