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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신청사 시대 연 포항북부경찰서, 주차난 계속될 듯

202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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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 청사 전경.<포항북부경찰서 제공>

37년 만에 청사를 옮긴 포항북부경찰서의 주차난이 신청사에서도 이어질 전망이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7일까지 포항시 북구 덕수동에서 양덕동으로 이전을 마치고, 28일부터 공식적으로 양덕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1985년 5월 문을 연 덕수동 청사는 지진 피해, 시설 노후, 협소한 주차공간 등으로 민원인의 불편이 컸다.

이에 2011년부터 이전을 추진했으나 예산 부족으로 청사 이전을 못하다가 2019년에 착공해 올해 4월에 공사를 마무리했다.

신청사는 2만 3천1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의 본관과 지상 3층 민원동으로 건립됐다.

하지만 옛 청사의 주차난이 새 청사에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옛 도심에 지어진 덕수동 청사의 주차공간은 48대에 불과했다. 직원이나 민원인은 인근 주차장 또는 이면도로에 주차하는 불편을 겪었다.

새 청사에서는 주차난이 사라질 것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새 청사의 주차공간은 163대에 불과하다.

경찰서 본청 근무자만 230여명이고 관용차도 30여대에 이른다. 이로 인해 직원, 민원인 모두 주차난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1993년 남구 상대동에 건립된 포항남부경찰서의 주차공간은 251대로 새로 지은 포항북부경찰서보다 80여대 많다.

새 청사 인근 주민들은 "경찰서의 주차공간 부족으로 인해 인근 아파트 단지와 골목길 주차난이 일어날까봐 걱정된다"고 말했다.

포항북부경찰서는 민원인 전용 주차 공간 확보와 함께 직원들은 인근 이면 도로 주차 등으로 주차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경찰서 관계자는 "예산 부족으로 인해 충분한 주차 공간을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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