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시 명예시민증 받는 서호대 의장만 일본 방문
![]() |
26~29일 일본 나라(奈良) 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과 동행하기로 한 의원 2명이 일본 방문을 취소했다. 사진은 경주시의회 전경. 영남일보 DB |
임기 종료를 앞두고 일본을 방문하기로 해 논란을 빚은 경주시의원 2명이 방문을 취소했다.
28일 경주시의회에 따르면 26~29일 일본 나라(奈良) 시를 방문하기로 한 3명의 경주시의원 가운데 2명이 가지 않았다.
애초 서호대 의장이 경주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나라 시로부터 명예시민증을 받는 행사에 서 의장 등 3명의 시의원이 나라 시를 방문하기로 했다.
그러나 명예시민증을 받지 않는 시의원 2명이 동행하고, 관광성 일정이 많아 비판 여론이 제기됐다.
이에 서 의장을 제외한 시의원 2명은 최근 위약금을 내고 비행편이나 숙소 등을 취소했다.
또 서 의장은 논란을 빚은 관광성 일정을 제외하고 나라 시에서 명예시민증을 받고 나라 시장, 시의회 의장을 예방하는 등 공식 일정만 진행하기로 했다.
현재 서 의장을 비롯해 함께 명예시민증을 받는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과 일행은 일본에 머물고 있다.
시의회 관계자는 “2명의 의원이 동행하기로 했으나 언론 보도 등으로 동행하지 않고, 일정도 바꿨다”고 말했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