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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전기차 신형 모델 '아이오닉(IONIQ) 6' 외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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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전기차 신형 모델 '아이오닉(IONIQ) 6' 외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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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전기차 신형 모델 '아이오닉(IONIQ) 6' 외관. 유선형 디자인을 채택해 공기의 저항을 최소화 한 것이 특징이다. <현대자동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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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9일 현대자동차가 공개한 전기차 신형 모델 '아이오닉(IONIQ) 6' 내부.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인터페이스를 갖추고 있으며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채택했다 <현대자동차 제공> |
전기차 시장이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자동차연구원이 발간한 '2021년 전기차 판매 실적 및 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지난해 세계 전기차 신차 판매량은 472만대로 전년(222만대)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완성차 판매량 가운데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기준 1.8%에서 5.8%로 늘었다.
국내 전기차 판매 대수는 지난해 처음으로 10만대를 돌파했다. 내수 시장은 현대차그룹과 테슬라 양강구도를 형성한다. 현대차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 6(IONIQ 6)'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 유선형 디자인의 미래형 자동차
현대차는 지난달 29일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의 내·외장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 모델은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부드러운 유선형 디자인을 뜻하는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Electrified Streamliner)'를 표방한다.
전면부 후드를 낮게 배치하고 곡선미를 강조해 공기를 가르며 미끄러지듯 달려나가는 이미지를 만들었다. 전면부는 입체감을 더하는 '파라메트릭 픽셀'라이트가 적용됐다.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 단위인 픽셀을 구현한 형태로 아이오닉 5에 처음 적용됐다. 아이오닉 6의 경우 700개 이상의 픽셀로 라이트를 구성해 시리즈의 정체성을 확고히 한다. 측면부 역시 풍성한 볼륨감과 매끈한 질감을 강조하고 곡선이 드러나도록 했다. 내장형 도어 핸들과 디지털 사이드 미러, 유선형 윈도우 라인(DLO·Day Light Opening)도 디자인을 돋보이게 한다. 후면부는 트렁크 상단 스포일러가 눈에 띈다. 전면부와 마찬가지로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한 보조제동등을 탑재해 입체적인 인상을 준다.
◆ 여유로운 돔형 실내공간
아이오닉 6는 아이오닉 5에 이어 현대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된 두 번째 모델이다. 긴 휠 베이스를 바탕으로 넉넉한 공간성을 갖추고 있다. 내장 디자인은 '인사이드 아웃' 테마를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공간을 구현했다.
곡선을 특징으로 하는 외형에 맞춰 내부 공간 형상은 돔형에 가까워 편안한 느낌을 준다. 반면 바닥은 평평하게 만들어 편의성과 공간 활용성을 동시에 높였다.
운전은 대시보드에 기능을 집중한 인체공학적 '중앙집중형 조작부'를 채택했다. 운전자 주의를 분산시키는 요인을 줄이고 직관적 사용을 가능케 한다. 또한 센터콘솔은 높게 위치시켜 편의성을 높였고, 도어트림에 있던 각종 조작버튼을 센터콘솔로 이동시키고 두께를 줄여 실내 공간을 더 넓게 활용한다.
실내 곳곳에도 파라메트릭 픽셀을 적용해 충전, 전원 등 차량 정보를 제공한다. 현대차 최초로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를 적용한다. 64가지 색상 조명을 조합한 은은한 조명은 심미적 완성도를 더한다.
◆ 탄소중립 시대, 친환경 소재 활용
아이오닉 6 제작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했다.
현대차는 이번 모델에 △수명이 다한 폐타이어 재활용 도료와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도료로 입힌 내·외장 도색 △친환경 가죽과 재활용 플라스틱 원단을 사용한 시트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바이오 플라스틱 스킨을 입힌 대시보드 △바이오 PET 원단으로 제작된 헤드라이너 △폐어망 재활용 원사로 제작한 카페트 등을 적용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는 기술과 미학의 감성적 융합이라 할 수 있다"면서 "전동화 시대를 맞아 엔지니어, 디자이너 모두 고객 중심의 가치를 고민해 디자인을 고안했다. 이번 모델은 '도심 속 나만의 안식처'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달 15~2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이벤트)'를 통해 신차 아이오닉 6의 실물을 처음 선보일 계획이다.
정우태기자 wtae@yeongnam.com
정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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