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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직개편에 부담 느꼈나...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 전격 사의

2022-07-07 18:01
홍준표 조직개편에 부담 느꼈나...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 전격 사의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대구도시공사 홈페이지 발췌

정명섭 대구도시공사 사장(63)이 지난 6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4월22일 제14대 대구도시공사 사장에 취임한 지 두 달여 만이고,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이후 6일 만이다.

 

정 사장은 "새 대구시장의 중단 없는 시정혁신을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고 물러나는 게 변화를 갈망하는 대구시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대구시가 더 큰 미래를 그려나가길 소망한다"며 자진 하차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정 사장은 오는 22일 사직서를 정식 제출할 예정이다.


그의 갑작스런 사의 표명은 민선 8기 대구시의 조직개편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홍 시장은 취임 후 18개인 공공기관을 10개로 통폐합하는 구조개혁을 추진 중이다. 앞서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시정개혁과제를 발표하면서 "정무직과 산하 기관장의 임기는 (선출직) 단체장과 일치해야 하며 '알박기 인사'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알박기 인사의 예외로 임기가 법령으로 보장된 공사·공단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권영진 전 시장 재임 때 대구도시공사 수장으로 임명된 정 사장의 입장에선 부담이 컸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서울대를 졸업한 정 사장은 대구시에서 공직을 시작해 도시주택국장·도시철도건설본부장·건설교통국장·재난안전실장 등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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