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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9일까지 경북도서관(예천군 호명면 산합리)에서 열리는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전. <경북도서관 제공> |
경북도서관이 오는 29일까지 '빛으로 다가온 희망'을 주제로 발달장애 아티스트 작품전을 연다. 이번 작품전에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발달장애 아티스트 5명(김태호·김태환·양서연·이규재·조태성)의 회화 작품 19점이 선보인다.
작품전의 가장 큰 특징은 전시실 조명을 활용한 공간 분리다. 경북도서관에 따르면 아티스트들의 작품이 전시될 공간을 밝고 어두운 2개의 공간으로 분리하고, 각 공간마다 다른 재질의 액자, LED라이트박스로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도록 디자인했다. 특히, 명암 연출과 소재의 다양화를 통해 색감 전달과 몰임감 확보, 관람객 만족도 제고 등에 초점을 맞췄다. 광고 등에 흔히 쓰이는 LDE라이트박스 조명은 명도면에서 높은 색감 전달과 뛰어난 몰입력을 제공한다는 강점이 있다.
관람객 연령과 범위 등을 고려한 체험 프로그램도 별도 진행된다. 전시실에 설치된 대형 야광패드는 LED펜 스케치가 가능하도록 해 매직드로잉, 빔프로젝트를 활용한 색깔그림자 체험이 가능하다. 또 주말에는 하루 3회에 걸쳐 도슨트(전시 해설)도 함께 운영한다.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진행되며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정선홍 경북도서관장은 "도민에게 동행과 공존의 의미를 더하고 새로운 경험을 전달해 드리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대표도서관인 경북도서관은 전시·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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