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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창적 조형 언어로 풍경 재해석 '색채 마술사' 박용인 화백 초대전

2022-07-21

내달 7일까지 수성구 갤러리청애

독창적 조형 언어로 풍경 재해석 색채 마술사 박용인 화백 초대전
박용인 '몽마르뜨르'

남다른 색채 감각으로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구상화가 박용인의 초대전이 대구시 수성구 만촌동에 위치한 갤러리청애에서 8월7일까지 열린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박용인만의 색채가 눈에 들어온다. 그의 작품은 전체적으로 명도와 채도는 낮으면서도 색상이 화사하다. 원색적이면서도 결코 원색이 아닌 색채다.

작가는 어떠한 사물이든 눈에 닿는 모든 것, 설사 망막으로 파악할 수 없는 비가시적인 것일지라도 그림의 주제로 삼는다고 했다.

그는 작가 노트에서 "나의 그림의 형상들은 침전된 분위기 속에서 파악되거나 묘사적으로 접근된 형상이 아닌 심의에 의해 파악된 형상을 자유로운 변용과 의상(意想)으로 전개해 시적 정감을 수반한 채 마음의 미세한 움직임에 의해 굴절되어 나타난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용인은 사물의 이미지를 분해하고 재구성해 새로운 조형미로 제시한다. 풍경의 시각적인 아름다움은 그의 독자적인 조형 언어로 재해석돼 관람객에게 미적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장선애 갤러리청애 대표는 "박용인 작가가 추억으로 빚은 그림들은 한 편의 서정시와도 같이 우리에게 다가온다. 낯선 여행지의 풍경들은 박용인 작가만의 색채로 재해석돼 제시되고, 우리는 그 앞에서 묘하고도 정겨운 느낌을 받게 된다"면서 "요란하지 않고도 마음을 붙잡아 두는 힘이 얼마나 대단한지 체감하며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고 전시를 여는 소회를 밝혔다. (053)756-6555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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