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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준비자 15만명 감소…공무원 준비 비중 줄어들어

2022-07-19 17:55
청년 취업준비자 15만명 감소…공무원 준비 비중 줄어들어
<통계청 제공>

올해 청년 취업준비자가 15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준비자 중 공무원 지망생이 차지한 비중은 전체의 30% 아래로 뚝 떨어졌다.

19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 인구조사 청년층 부가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5월 기준 청년층(15∼29세) 취업 준비자는 70만4천명으로 1년 전(85만9천명)보다 15만4천명 감소했다. 청년 취업준비자가 감소한 것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처음이다. 분야별로는 일반직 공무원(21만명)이 6만8천명 감소하면서 가장 많이 줄었다.

전체 취업준비 분야별 비중에서 공무원 비중(29.9%)도 1년 전보다 2.5%포인트 감소해 30% 밑으로 떨어졌다. 같은 기간 일반 기업체 준비생(16만8천명)도 2만3천명 줄었지만 비중은 1년 전보다 1.6%포인트 높아진 23.8%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최근 청년 취업자가 증가하는 등 고용 호조세가 이어지며 취업준비자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5월 청년층 대학졸업자는 1년 전보다 8천명 증가한 286만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졸업 소요 기간은 4년 3.7개월로 0.3개월 늘었다. 4년제 대졸자가 졸업하는 데 걸리는 기간은 5년 1.7개월로 전년 대비 0.1개월 늘었다. 최종 학교를 졸업하고도 직장을 구하지 못한 미취업자는 133만명이다. 이들 중 취업 시험 준비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낸 사람은 34만2천명으로 집계됐다.

졸업 후 첫 일자리를 찾기까지 소요되는 시간도 늘어나고 있다. 올해 취업 유경험자가 처음으로 취업(임금 근로 일자리 기준)하는 데 소요된 기간은 평균 10.8개월로 1년 전보다 0.7개월 늘었다. 첫 직장 평균 근속 기간은 1년 6.8개월로 0.6개월 늘었다. 일자리를 그만둔 이유로는 근로 여건 불만족(45.1%)이 가장 많았다.

첫 직장에서 받는 월급은 150만∼200만원 미만(36.6%)이 제일 많았다. 이어 200만∼300만원 미만(28.4%), 100만~150만원 미만(16.1%), 50만~100만원 미만(11.2%), 50만원 미만(4.0%) 순이다. 300만원 이상인 경우는 3.7%에 불과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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