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 공군부대 소속…차량은 소유주에 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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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기사와 관계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
휴가를 나온 현역 병사가 음주 상태에서 훔친 차량을 몰다 경찰에 적발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6시쯤 1t트럭이 안동시 풍산읍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 인근 고속도로 회차로 바리케이드와 충돌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한국도로공사 직원이 고속도로 회차로 바리케이드 앞에 차량이 정차해 있는 것을 수상하게 여겨 확인 중 술 냄새가 나자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북청 고속도로순찰대 관계자가 운전자 A씨의 음주 여부를 측정한 결과,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99%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가 경북지역 모 공군부대 소속 병사인 것을 확인하고, 군 헌병대에 A씨의 신병을 넘겼다. 또 A씨가 운전한 차량을 소유주에게 인계했다.
경찰 관계자는 "시설물 파손 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면서 자신의 차량인 줄 알고 운전을 했다고 말했다"며 "A씨가 소속된 군 헌병대에 사건을 이첩했고, 현재 군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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