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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 제공 |
지난해 상반기(3천78억원)와 비교하면 7.2%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DGB생명 보증준비금 적립 관련 회계정책 변경으로 인해 전년 동기 실적에 290억원이 소급 합산됐기 때문이다. 이를 제외한 실질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반기 기준 최대치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향후 경기 대비를 위해 올해 상반기 약 395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했음에도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순이익 2천152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견조한 성장과 함께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판매관리비는 감소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DGB금융그룹 측은 올해 연간 실적 또한 호조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비은행 계열사인 DGB캐피탈은 지난해 동기 대비 18.3% 증가한 순이익 452억원을 시현했다. 반면 하이투자증권은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상품운용 관련 손실이 발생했고, 주식시장 또한 침체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25.7% 감소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여건상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한 시기인 만큼 하반기에는 자산 건전성 관리에 집중하면서 금융 취약계층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김형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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