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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창업펀드 조성으로 ABB 분야 창업기업 집중 투자

2022-07-31 16:55

대학창업펀드(20억),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50억원) 결성

대구시가 펀드 조성을 통해 지역의 차기 먹거리 산업으로 떠오르는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 창업기업 지원에 본격 나선다.

31일 대구시에 따르면 한국벤처투자(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가 추진하는 한국모태펀드 출자사업인 '대학창업펀드'와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에 잇따라 선정돼 각각 20억원, 50억원 규모의 창업펀드를 조성하게 됐다.

'대학창업펀드'는 한국모태펀드가 13억원을 출자하고 대구시 3억원, 운용사인 경북대기술지주<주>및 <주>로우파트너스가 4억원을 매칭해 총 2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향후 지역 내 ABB분야 초기 창업기업 및 대학생·교원 창업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이 펀드는 지역 내 대학기술지주회사가 처음으로 결성한 펀드다. 대구시는 이번 펀드를 통해 MIT, 하버드대가 위치한 미국 보스턴클러스터와 같은 산·학·연 협업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엔젤 징검다리 펀드(총 50억원)'는 한국모태펀드 38억5천만원, 대구시와 경북도가 4억원, 운용사인 와이앤아처<주>등이 7억5천만원을 매칭한다. 일반 펀드보다 모태펀드 출자 비중이 높아 상대적으로 적은 출자 예산으로 지역 창업기업에 많이 투자지원을 할 수 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ABB산업 분야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대구지역 창업기업들의 투자유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큰 도움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역"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