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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위기 금융위기 능가하는 물가상승세…7월 대구 6.5%, 경북 7.4% 상승

2022-08-03
외환위기 금융위기 능가하는 물가상승세…7월 대구 6.5%, 경북 7.4% 상승
<통계청 제공>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외환위기 이후 24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금융위기,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08.74(2020=100)로 지난해 동월 대비 6.3% 증가했다. 이는 환율 급등으로 물가가 급등한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1월(6.8%) 이후 최고치다.

대구지역 7월 소비자물가지수(109.06)도 지난해 7월과 비교해 6.5% 올라 금융위기였던 2008년 7월(6.5%)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경북(110.11)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오르며 1998년 5월(7.4%)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공업제품과 개인서비스가 주도했다. 공업제품은 가공식품이 8.2%, 석유류가 35.1% 각각 오르면서 8.9% 증가했다. 개인서비스는 6.0% 올라 1998년 4월(6.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지난해 12월(7.8%) 이후 가장 높은 7.1%로 나타났다.
공공요금 인상 영향으로 전기·가스·수도도 15.7% 올라 6월(9.6%)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는 7.9% 올라 1998년 11월(10.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높은 물가 상승세는 국제유가 급등 등 대외적 요인에 기인한 측면이 많다. 최근 대외 불안 요인들이 완화 조짐을 보여 8월에는 물가 오름세가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김형엽기자 kh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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