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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예비 청약자 가장 큰 고민은 '금리 인상'

2022-08-09 13:06
아파트 예비 청약자 가장 큰 고민은  금리 인상
■ '직방' 앱 접속자 설문조사
10명 중 4명이 '이자 부담' 걱정
낮은 당첨확률·분양가 인상 順
공공임대로 눈돌리는 수요자도
전용 60㎡ 초과~85㎡ 가장 선호

 

아파트 예비 청약자들은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 직방이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1일까지 자사 앱 접속자 1천3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 올 하반기에 '아파트 청약계획이 있다'고 응답한 988명 중, 현재 가장 걱정되는 점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라고 답한 응답자가 39.1%로 가장 많았다.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으로 인한 낮은 당첨 확률(35.4%) △분양가상한제 개편에 다른 분양가 인상 우려(12.9%) △관심지역에 단지 부족(6.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40대 이상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40.4%)'를 청약 시 걱정되는 점으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20~30대 응답자는 '낮은 청약가점과 높은 경쟁률 등으로 낮은 당첨 확률(43.5%)'을 꼽았다. 직방 측은 20~30대의 청약통장 보유 기간이 짧은 것이 이같은 결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세대유형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2~3인 가구 응답자와 4인 이상 가구 응답자는 청약 시 우려되는 점으로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이자 부담 증가'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1인 가구는 '낮은 청약 가점, 높은 경쟁률 등 낮은 당첨 확률'을 가장 많이 꼽았다. 1인 가구인 탓에 부양가족 가점을 높일 수 없는 단독세대의 고민이 많이 투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아파트를 분양받았거나 하반기에 청약 예정인 1천 19명에게 어떤 지역을 고려하는 지에 대한 질문에는 '현 주거지, 생활권 주변(59.8%)'이 과반수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수도권 3기 신도시(9.0%) △가족, 지인 거주지 주변(7.7%)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단지, 주변(7.6%) △그 외 개발호재나 투자유망 지역(6.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역별로는 서울·경기 거주자들은 2순위로 '수도권 3기 신도시'를 고려했고, 인천·5대 광역시·지방 거주자들은 2순위로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단지나 개발호재지, 가족· 지인 주변에 청약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선호하는 청약 면적은 '전용 60㎡ 초과~85㎡ 이하(42.6%)'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용 85㎡ 초과~102㎡ 이하(32.1%) △전용 60㎡ 이하(12.1%) △전용 102㎡ 초과~135㎡ 이하(10.1%) △전용 135㎡ 초과(3.0%) 순이다.

한편, 직방 측은 금리 인상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공공임대로 눈길을 돌리는 수요자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직방은 "관심 지역 청약 정보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자금 여력을 꼼꼼하게 따져보고 무리하지 않게 접근하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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