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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부동산 시장 하락세 속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청약실적 눈길

2022-08-10

대구1호 민간공원조성특례 효과

대구 부동산 시장 하락세 속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청약실적 눈길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 견본주택을 방문한 예비 청약자들이 견본주택 관람을 기다리고 있다.<화성개발 제공>

대구지역 부동산 경기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가운데 화성개발이 분양에 나선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이 최근 보기 드물게 눈에 띄는 청약실적을 거뒀다.

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은 일반공급 469가구 모집에 1천25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견본주택은 공개일인 지난 3일 줄을 선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을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화성개발에 따르면 지난 3~8일 총 1만2천447명의 방문객이 견본주택을 다녀갔다.

특히 전용 84㎡A타입의 경우 3.48대 1의 청약경쟁률(1순위 해당)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1~5월 대구지역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인 0.29대 1을 크게 상회했다. 84㎡B와 84㎡C타입은 청약경쟁률이 각각 0.17대1, 0.72대 1에 그쳤지만, 84㎡D와 101㎡타입에서 각각 1.47대 1, 3.16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청약 경쟁률은 2.19대 1이다.

최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대구 분양시장에선 매우 보기드문 현상이다.


지난해 대구에서 분양된 아파트 47곳의 평균 1순위 청약경쟁률은 3.35대 1이었다. 하지만 올 상반기 대구에서 분양에 나선 아파트 9곳 중 단 두 곳만이 1대 1 이상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화성개발 박종수 상무는 "미분양의 무덤으로 불리는 대구에서 '화성파크드림 구수산'을 통해 대구 부동산 시장의 전환점이 마련됐으면 한다. 기술경영과 안전시공으로 최고품질의 아파트를 짓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화성파크드림 구수산공원'의 분양 성적이 하반기 대구지역 분양시장의 분위기를 이끌어 올릴지는 미지수다. 해당 단지의 경우 '대구 1호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특수 사례여서다.

또한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1월 보합세 전환 이후 단 한 번의 반전 없이 계속 하락 중이어서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지는 형국이다.

국토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6월 대구지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90.8(지수가 100 미만이면 전월에 비해 가격하락 및 거래감소 응답자가 많음을 의미)로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87.6)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6월 기준 6천718가구인 대구지역 미분양 주택 역시 부동산 시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 하반기에만 1만9천182가구(잠정)가 대구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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